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호원 Jan 01. 2021

프로미스

#2주1책_93th

#2주1책
프로미스

회사 고용보험 과정에서 나를 테스트해볼 과정을 도전했다. 매번, 진도만 수료하면 되는 수업말고, 진짜 어려운거 한번 도전해봤다. (통과하지 못하면 10만원의 급여 차감) 이런 도전을 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도서제공 과정이었으므로, 받아든 도서 제목이 '프로미스'였다. Promise, 프로미스? 프라미스, 영국영어인가, 느낌이 불길했다. 고집있는 강사이거나, 특이하거나, 아주 사소한 내용을 부풀려서 적어내는 작가가 아닐까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강사이자 저자인 박주민 강사는 대머리였다. (마이클조던인줄, 마이클조던은 63년 토끼띠인데.. 비슷할거 같기도 하다) 시종일관 빨간 넥타이로 촬영한걸 보니,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인듯하다.

책 제목과 챕터 구성에 비해 내용이 비약하다. 아니면 내게 너무 익숙한 내용이라 미루어 내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한 것일까? 내가 공부하고 익히는 내용은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데, 그저 먹고 살기 위한 기술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왠 횡재인가? 그렇지만, 쉬운 얘기를 어렵게 한다는 느낌만큼은 지울수 없다. 콜드콜링이라는 '하지 않아도 될 내용을' 학문으로 만든 것 같다. 개그맨 김준호씨가 '몽블랑'에 전화해서 '명풍 효자손'을 만들자는 제안과 비슷한 느낌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약속이 없으면, 가망고객도 없고, 판매도 없다'

다행히 82점으로 10만원을 토해낼 일은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