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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면 Sep 27. 2022

수수한 이야기_프롤로그

나의 경주 여행 일지

나의 여행은 적립식이다

스트레스가 한계치에 도달할 때까지

차곡차곡 쌓다가

정신이 완전히 무너지기 직전이 되면, 떠난다.


다행히 프리랜서라

시간적 여유는 언제든 만들 수 있다

여행 경비는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함께

어딘가에 항상 고여 있다.


해외여행처럼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엔

여행 기간이 조금 긴 대신

 년에 한 번 정도가 다지만

국내여행은 기간이 짧은 대신

 년에 두세 번 갈 수 있다.

해외여행은 스트레스를 일시불로 해소하고 국내여행은 할부로 끊는 기분이다.


올해엔 5월에 한 번 부산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어제 오늘 혼자 경주를 여행했다.

아마도 2022년의 여행은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


경주에서의 1박 2일,

수수한 이야기를 남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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