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P.07/서로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나요?

당신의 답을 기다리며 #온더세임페이지

On the same page 일곱번째 질문 .


"서로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나요?"


저는 여러분께 제리 콜로나의 "리부트(reboot)" 라는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책 속에는 이런 문장이 있답니다.


"무시무시한 괴성과 발톱을 가진 괴물을 길들이는 단 하나의 방법은 가만히 멈춰 서는 것이다. 이것이 근본적인 자아 성찰의 첫 단계다. 성찰은 불확실성 앞에서 가만히 멈춰서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제 안의 무시무시한 괴물은 무엇이었을까요? 가만히 들여다 보니 그제서야 정체를 알 것 같더라구요. 남들 만큼의 안정감, 남들 만큼의 속도, 누군가 만큼의 성취, 이 모든 것들이 '산산이 부서져서는 안된다'라는 강박.


제각기 이름을 붙인 감정들은 더 이상 괴물이 아니었어요. 보듬어 줘야 하는 연약함일 뿐.


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정체모를 불안, 혹은 어떤 우울감에 지치는 날에는 꼭 멈춰서기로 해요. 가만히 들여다 보고 보듬어 주기를. 당신 안의 무시무시한, 사실 너무나 연약한 존재들을.



Insta.
글_이지은 @diario_de_jieun
그림_김신영 @shin0kim_

같은 세상을 함께 걷는 당신에게
내면의 땅을 한 뼘씩 늘려갈 질문,
마음을 머무르게 할 그림을 선물합니다.
각자의 답을 찾는 여정을 기대하며,
#onthesamepage_QnA
#매주목요일 #7PM

매거진의 이전글 P.06/마지막으로 편지를 썼던 적이 언제인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