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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콤한나의도시 Nov 13. 2019

미국 한 달 여행기

뉴욕 다섯째, 여섯째 날



아침이다 전날 미리 사놓은 요거트를 아침으로 먹는다.

숙소 바로 아래층에 슈퍼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


해외에 오면 항상 마트부터 들린다. 처음 보는 음식들을 구경하는 내 눈은 휘둥그레!


요거트와 과일


과일도 맛있고 요거트도 정말 꿀 맛 ,,!

아침은 간단하게라도 먹어야 돌아다니다가 배가 안고프다

혼여행이란 자주 밥 사 먹기도 일이다. 배를 채우고 나서자



블루보틀


이제 서울에도 있는 블루보틀

내가 뉴욕에 갔을 때만 해도 블루보틀은 한국에 없었다.

사실, 맛있는 건 잘 모르겠다. ( 커알못이라 그런가,,)


그래도 이쁘니까 기분 탓에 그 나라에 있다면 한번 이상은 들린다 ^^




귀여운 레고 가게에 들어가 이것저것 조립해보고 맞춰본다.

뉴욕 티셔츠를 입히고 사진만 찍고 내려놓는다.


사도 집에 둘 곳이 없다..




한인민박을 같이 쓰는 분들도 다들 혼자 오셔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타임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는  칼 마인스!

5자리를 예약하고 갔는데, 넓고 분위기도 좋았다.

양이 어마어마했다.. 5명이서 3개를 시켰는데도 남았다.

한 음식의 양이 거의 3인분처럼 그릇도 크고 와 ,,,

샐러드도 다 안 먹는데 천천히 먹고 있으니 와서 뭐라 뭐라 하길래

포장해준다는 건가 했는데 갑자기 그릇을 치워버렸다..

다들 못 알아들어서 예스 예스 했는데...... (아직 많이 남았던 샐러드여.... 안녕...)


맛은 엄청 맛있었던 기억은 아니고 그냥저냥 짰던 거 같기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하루를 항상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던 거 같다.


퇴사하고 간 여행이라 마트를 갔을 때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제 백수니까 돈을 아껴야 해서..)


집었다 놨다. 그렇게 먹고 싶은걸 참으려고 고민하니  숙소 동생이 시원하게 한마디 해줬다.


“ 언니 뉴욕에서 왜 고민해요? 그냥 사요 언제 또 온다고”


그래 그 말에 샀다.  


그래서 매일 밤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다. ^^



다음날, 섹스 앤 더 시티 촬영지 <사라베스> 에그 베네딕트를 먹으러 갔다.

역시나 웨이팅이 좀 있었고 기다림 끝에 앉았다.

모두 다 에그 베네딕트를 시키고 음식이 나왔다.


비주얼부터..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갈 생각이 있다.




밥을 다 먹고 앞에 있는 센트럴파크를 돌았다.

정말 컸다.... 사실 센트럴 파크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브라이언트 파크가 너무 예뻤나..)


그래도 정말 넓은 공원을 길게 걸었다.

공원은 언제나 옳다!





쭉 걷다 보면 할렘까지 갈 수 있었다.

정말 오래 걸어서 우린 할렘가로 향했다.

사실 할렘은 다들 안 가고 싶어 했는데,

내가 혼자라도 갈 거라고 하니, 다들 따라와 줬다..   ㅜㅜ




짜잔 ~~ 르뱅 베이커리 쿠키를 먹으러!,

할렘가 가는 길에 위치한 르뱅 베이커리 쿠키 정말 줄 서서 먹는데 , 초코칩이 흐른다... ( 담에 또 먹을 거야 최고)


쿠키를 사들고 할렘 쪽으로 더 들어가 걸으니 정말 흑인밖에 없고, 시선집중당한다.

( 이런 곳에 동양인 여자애들 너네 겁도 없이 왔니,,?)

하는 눈빛.... 정말 쫄아서 걸어 다녔다. 그나마 네 명이라 다행이지,,


혼자였으면 정말 쫄았을듯....





내가 정말 할렘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이곳이다!!!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등 많은 뮤지션을 배출한 <아폴로 극장>

음악을 좋아하고, 소울을 느끼고 싶었던 내게, 할렘에 와서 일요일 가스펠 투어도 해보고 싶었다.


비록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간판으로도 만족했다.




할렘에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난 브루클린으로 가서 소소하게 마켓을 구경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마무리는 역시 아이스크림과 영어책으로...

영어책은 사진용이었다.^^


바로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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