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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태태 Sep 19. 2021

내가 20대로 되돌아간다면 반드시 할 3가지

우선 확실히 깨달은 것은,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죽어라 노력했다는 사실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김연수 소설가는 20대 청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때 당시에는 너무 막막했지만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20대. 잘 한점도 있었지만 여전히 후회하고 왜 더 빨리 하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30대로 진입하는 이 시점에서 후회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기 위한 역량을 쌓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너지/자원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주위에 여러 프로들을 직간접적으로 접하고 있다. 간절히 달라지고 싶었다. 다음 10년은 누구보다 많은 성과를 내고 성취를 이루고 싶기 때문에 내가 가졌던 생각과 고집들을 내려놓고 그들의 공통적인 조언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 인생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꿔놓을 수 있었다. 이를 조금만 더 일찍 20대에 깨달았고 실행했더라면 더 빨리 목표 지점에 도달했을 것이다.


<인생은 실전이다>를 읽고서 더더욱 인생의 방향성과 실행할 것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다짐하고 실전에 옮길 수 있었다. 20대에 했다면 더욱 좋았을 3가지를 소개한다.


1. 멘토를 일찍 만나 빠르게 그리고 제대로 성장하기


인생은 실전이고 누구나 처음 겪는다. 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사람이 있다면 바로 '멘토'다. 나는 운이 정말 좋게도 <인생은 실전이다> 공저인 신영준 박사님을 27살에 멘토링 프로젝트에서 만났다. 그때는 정말 회사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 전환 여부도 불분명하고 눈앞이 캄캄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선택한 회사였고 일도 열심히 했지만 내가 원하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도무지 좁힐 수 없었다. 하지만 그때도 어떻게든 잘 이겨내 보려고 <완벽한 공부법>을 읽고 '인생 공부'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자기 계발을 하고 있었고, 멘토링 모집 공고가 뜨자 간절한 마음으로 바로 신청했었다. 신영준 박사님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구했고 지금 같이 일하는 존경하는 멘토이자 상사 그리고 아버지로서 인생 조언을 구하고 있다. (신박사님을 만난 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다 ㅠㅠ)



<인생은 실전이다>에서는 이런 멘토처럼 인생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존재를 '경험해보지 못한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소개했다.




"저마다의 성공한 이유가 있었지만, 대부분 죽어라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노력의 정도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내가 가고 싶은 위치에 있는 멘토를 옆에 두면 좋은 이유는 그들이 성공한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신뢰하면서 묵묵히 그 길을 따라가게 되면 나의 멘토와 닮아가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실전이다>에서는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등장해서 각각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여기서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의 조언이나 필요한 인생 조언을 뼛속까지 새겨 들어보자. 성공하고 싶고 더 나아지고 싶은 첫 단계는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겸손한 마음으로 수도승의 태도로 묵묵히 따르는 것이다. 인생에는 뻔한 말처럼 들리지만 확실한 정도(正道)가 정석(定石)일 때가 대부분이다.


2. 경제적 독립을 일찍 해서 제대로 자본주의와 돈 공부를 시작하기


하루라도 일찍 깨달으면 좋은 게 바로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떤지를 아는 것이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건 변치 않은 사실이다. 자본주의를 비관하면서 방관할 것인지 혹은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해 기회를 노릴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결과 또한 철저히 개인이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인생 속에서 꼭 필요한 게 '돈'이다. 마냥 열심히 산다고 해서 한 달 생활할 돈은 벌 수는 있지만 돈이 저절로 굴러가면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인생은 실전이다>에서는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면, 올바른 투자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마냥 열심히 살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성과를 극대화시킬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개개인이 회사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자기가 맡은 사업부만큼은 '사업가'의 마인드로 '돈을 버는 역량'을 키우고,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는 '투자자'의 마인드로 '돈을 굴리는 역량'을 동시에 키워야 한다.


20대라면 가장 먼저 자본주의를 공부하면서 종잣돈을 모으는 걸 추천한다. <인생은 실전이다>에서는 독보적인 재테크 채널인 신사임당 채널에 출연한 여러 경제/투자 전문가들의 조언의 액기스가 담겨 있다. 신사임당님은 부자들은 저축하는 방법이 일반인들과 다르다고 말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매달 저축할 금액이 아닌 목표 액수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매달 83만 원을 아끼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매달 83만 원씩 저축했을 때 1년 뒤의 돈인 1,000만 원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는 30살에 1억을 모으고자 했던 목표가 뚜렷했고 수입의 70-80%를 저축하고 특판 예/적금으로 조금조금씩 돈을 굴렸다. 그 결과 목표 나이에 예상 금액을 살짝 초과 달성해서 자가를 마련하는 큰 종잣돈으로 너무나 감사한 돈이 되어주었다. 이제는 더 나아가서 돈을 버는 역량 & 돈을 키우는 역량을 키워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려고 한다.


3. 압도적인 질(質)과 양(量)의 인풋을 넣어 임계점을 넘기



<인생은 실전이다> 두 저자인 신영준 박사님과 신사임당님은 인풋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실제로 다른 영역에서 임계점을 넘어 탁월한 성과를 보인 사람들의 특징 또한 '엄청난 양의 인풋'이다. 투자분야에서도 실력이 존재한다. 그런 실력도 인풋과 경험의 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 임계점을 뛰어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건 '몰입'이다. <인생은 실전이다>에서는 "제대로 몰입해서 일한다면 실력이 조금씩 복리로 발전하기 마련이다."라며 몰입의 중요성과 하루하루 몰입해서 보낸 결과들이 복리로 쌓인다는 걸 강조했다. 실력의 분야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 '복리'다.



<인생은 실전이다> 속 고수들은 인풋으로 제대로 쌓은 지식을 체화해서 꾸준히 쌓는 걸 강조한다. 더불어 인풋만큼 중요한 게 아웃풋이다. 어떤 형태로든 정리해서 스스로에게 적용점을 찾고 반영하는 게 핵심이다. 작년에는 '빨리 그리고 많이' 개념을 체화해서 많은 양의 콘텐츠를 생산했었다. 그런 결과를 내려고 스스로 일에 대한 프로세스도 만들고 효율화에 집중하면서 콘텐츠 생산라인 구축에 힘을 썼다. 그렇게 이전보다 빨리 더 많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다.


지금도 내가 이끌고 있는 분야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배우고 적용하면서 사업가의 마인드로 위에서 말한 '돈을 버는 역량'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모르는 분야여서 막막했지만 조금조금씩 공부해가면서 진행하다 보니 어느 정도 길이 보이는 것 같다. 경험이 없다면 무조건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인풋을 집어넣자. 지금 내가 원하는 위치에 가 있는 사람들의 길을 따라가는 게 가장 빨리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어떤 영역이든 티핑포인트를 넘어가면 보상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자기가 가고자 하는 분야의 임계점을 넘는 첫 단계인 '인풋'을 확실하게 넣어보자. 이는 20대는 물론 어느 나이 때나 상관없이 결과를 내고 성과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필수 조건이 된다.



<인생은 실전이다>에서는 위에 언급한 3가지 배울점은 물론 관계, 재테크, 투자, 공부, 먹고사니즘 등 살면서 겪는 여러가지 인생 고민에 대한 조언이 담겨져 있다. 목차에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충분히 남는 장사다. 인생 조언을 듣고 스스로에게 적용할 점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고민의 무게가 가벼워 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대에 돌아가면 반드시 할 3가지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더 높은 단계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이 글을 쓰면서 20대를 돌아보니 잘 한 점도 있었지만 부족한 점도 후회하는 점도 많이 떠올라서 반성하게 되었다. 인생은 실전이고 너무나 소중하다. 한 번뿐인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밀도 있게 몰입하며 삶의 정수가 담긴 <인생은 실전이다>를 꼭 체득해서 모두가 자기 삶을 제대로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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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Colleges Continue to Put Burden of Price Hikes on Poorest>, TIME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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