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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 그 누구도 소유할 수 없다

by 태스타

권력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있을까? 아니면 힘 겨루기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걸까? 20년간 권력 그리고 힘에 관해 연구하고 강의해 온 하버드대학교 줄리 바틸라나 교수와 토론토대학교 티치아나 카시아로 교수는 '힘'에 대해 새롭게 접근한다.



"권력이 무엇인지, 권력은 어떻게 얻고 잃는지, 또한 어떻게 해야

권력을 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주목할 만한 통찰이 담긴 책."

_애덤 그랜트


최근 뉴스를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풍경의 연속이다. 대권 후보들이 민심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 활보하고, 또 반대로 그들의 힘에 조금이나마 편승하려고 '정치'가 눈에 훤하게 보일 지경이다. 정계에서는 흔한 풍경이다. <권력의 힘> 저자는 힘의 카테고리를 우리가 알고 있고 익숙한 권력에서 조금 더 확장시켜 대인관계, 논쟁, 국제 외교, 기업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세상 모든 곳에 권력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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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힘을 행사하려면 상대방이 가치 있게 여기는 뭔가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보통 상대방이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것이다. 돈, 물, 농토, 땅 등 물질적인 것이나, 존경심, 소속감, 성취감 등 심리적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물질적 자원과 심리적 자원의 관계는 서로 배타적이지 않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사회관계에서 힘의 기본 원리를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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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구성 요소는 시간에 따라서 변해간다. 힘의 네 가지 구성요소는 힘을 가운데 둔 양측이 어떤 자원을 갖고 있느냐에 연관돼 있다.


이와 함께 힘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전략은 아래와 같다.


1. 유인

2. 통합

3. 확대

4. 철회


고대부터 사용돼 온 이들 전략은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개인적인 과계뿐 아니라 기업과 기업, 산업과 산업, 국가와 국가 간 집단적인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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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4가지 힘의 요소와 함께 '힘의 균형을 이동하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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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조금 복잡하거나 모호한 개념으로 느껴질 때 이 표를 참고해보면 좋다.


- 상대방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

- 당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

- 상대방의 대안

- 당신의 대안


힘의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하고 나면 '힘은 그 누구도 소유할 수 없다'라는 걸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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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나의 힘은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그것에 대한 접근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지에 좌우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상대방이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느냐에 따랏 상대방이 나에게 행사할 수 있는 힘의 정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힘이란 오직 관계 안에서만 존재한다. 관계를 벗어나면 힘이 세고 약하다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요컨대 힘이란 관계의 당사자가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인 셈이다. 그래서 힘 자체로만 놓고 보면 선하지도 약하지도 않다. 그것을 어떤 식으로 행사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권력의 원리>


힘의 주체는 오롯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 주체도 스스로가 될 수 있다. 한쪽의 일방적인 경우가 아닌, 힘의 균형을 제대로 알아가 보면 내가 관계 속에서 왜 힘들어했는지, 그리고 특정 사람 때문에 왜 힘들었는지 (특히 직장에서의 경우가 많을 듯) 알 수 있다. 관계 때문에 힘들게 느껴진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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