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나누면 마음이 채워집니다.
Minimal Life를 실천해보니.....
동양미술의 특징 중 하나가 '여백의 미'다.
여백의 미학
: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깊고 넓은 미학
중국 그림을 보면, 물체가 그려져 있는 부분과 그려져 있지 않은 빈 공간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화면을 가득 채우지 않고 빈 공간이 많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이 이른바 '여백의 미'이다. 이는 대상의 형체보다는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여백의 미는 장식을 하지 않고, 간결함을 표현함으로써 대상의 내면을 중요시하는 미학이다.
우리의 삶도 여백의 미로 채워보면 어떨까?
겉치장이나 남에게 보기 위한 화려함이 아닌 간결하고 심플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
나의 내면에 충실하고 더 깊고 넓은 내면을 갈고 닦으려는 삶은 어떨까?!
겉치장 중심의 삶은 채워지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허무한 삶이다. 그러나 내면을 채우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남을 의식해 과시하며 느끼는 희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소비하며 기분을 푸는 것
이런 감정들은 한순간의 감정일 뿐 행복한 감정이 아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복잡한 심경을 풀어보려고 한다면 엉켜있는 실타래가 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더 엉키고 있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어떤 그림의 물건에 더 포커스를 할 수 있는가?
아무래도 물건 수가 적은 2번째 그림을 보면 더 집중할 수 있다.
현대인들의 삶은 뭐가 그리 바쁜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10분도 없다. 삶을 좀 간결하게 그리고 물건에 대한 소유욕도 최대한 내려 놓는다면 위에 그림처럼 '나'라는 그림에 더 깊고 넓게 성찰해보게 되지 않을까?!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성찰할 시간이 있어야 나의 약점, 단점을 개선하고 나의 장점은 더 강화할 수 있어 삶을 더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이유는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이다.
주부들은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남편은 편안히 보낼 공간이 집이다. 그런데 집에 여러가지 물건들로 가득차서 그런 공간만 봐도 마음이 복잡해진다면 미니멀라이프가 쉽게 될까?!
집안에 보이는 것이 심플해야 마음도 심플해진다.
그렇다고 수납장에 처박아 놓으라는 뜻은 아니다.
집안의 물건을 꺼내서 정리하다보면 필요 없고 안쓰는 물건이 생각보다 꽤 많다.
그런 물건들을 과감히 정리해보는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하다보면
절약이라는 보너스가 따라온다.
미니멀 라이프로 살려고 나누고 비우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물건을 살 때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꼭 필요해서 사는지 아니면 충동적인 욕구로 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사게 된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패키지로 묶여 있는 상품을 사서 집에 쌓아 놓기보다 단품으로 사서 아껴쓰고 소중하게 다뤄 최대한 오래쓰려고 한다. 그런 습관을 들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절약이라는 보너스가 따라왔고, 통장의 잔고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소비,
순간의 행복을 위해 지르는 비용,
중복으로 사서 낭비하는 지출,
이런 비용들을 심플하게 할수록 내 마음과 통장은 풍성해진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최근 집안에 보이는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9월 18일(수)
화장실 수납장에 보니 화장품이 있었다. 작년에 사용했던 화장품인거 같은데, 유통기한이 이미 지나버렸다. 그래서 휴지통으로 직행
화장실의 방향제도 이제 수명을 다한거 같아 말끔하게 정리했다.
9월 19일(목)
아이가 유치원에서 만들었던 작품(?)도 소중해서 베란다에 쌓아두었는데, 어차피 이사하면 버릴거 같아 깔끔하게 비웠다.
나눔
필요없는 물건들은 버리고, 나는 필요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물건은 쓰레기로 버리지 않으니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 나눔을 통해 마음도 훈훈해진다. 그래서 아이가 입었던 할로윈 의상인데 이제 작아져서 친구에게 나눠주었다.
비우고 나누니 왜 이렇게 마음이 즐거운지요?
1일 1비움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보려합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에코마마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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