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불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왕비와 마녀, 마법과 저주의 키워드의 판타지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쓰고 싶었던 것도 철학적 이야기를 동화처럼 표현하는 것이었는데... 쉽지 않다 ...
그럼, 이 두 책을 바탕으로 마법의 지팡이로 나와, 내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살펴보자
1. 지팡이를 휘두를 공간을 만들자!
슬픔, 두려움, 분노, 걱정 같은 감정의 무질서 속에서는 어떤 그림도 그릴 수 없다.
심리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니라면 확실한 동기부여로 자신의 감정을 넘어서서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감정과 목표와 사고가 일치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격투를 벌이고 있다면 상상의 지팡이를 휘두를 공간이 사라진다.
역시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
과몰입해서 봤던 요술공주 밍키
2. 내 모든 감각으로 그림을 그리자!
어떤 작가들은 소설의 아이디어가 혓바닥 위에서 녹고 있는 비스킷이나 발아래 느껴지는 울퉁불퉁한 자갈 포장도로처럼 '살아있는 감각'으로 튀어나온다고 말한다.
생각하는 것을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온 몸의 감각으로 떠올리는 것.
위대한 작곡가들은 무언가를 보면 '들리고' 화가는 느낌이 보인다고 한다.
다감각적으로 자신의 여백을 채우는 것이다.
자, 고요하게 자신의 여러 감각에 집중해 보자!
생각의 탄생 p92
3. 본질을 다시 재창조하라!
과학자, 화가, 작가들은 모두 상상한 것의 핵심 본질을 파악해서 단순화시키라고 한다.
<신데렐라>의 상징을 살펴보면 참 흥미롭다.
물질 세상에서의 '경험'을 상징하는 신데렐라(아니마)와 '깨달음과 신성'을 상징하는 왕자 (아니무스)가 결합한다. 그 과정에서 신데렐라의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게 만드는 새엄마와 이복언니들은 '물질 세상의 욕망'을 상징하고, 신비로운 마법은 '내면의 심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긴 세월에 걸쳐 전승되는 이야기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 쓰인 것인가 보다.
우린, 관심이 가는 모든 것의 본질을 살피고 단순화시켜 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일단 친구들의 특징을 포착해서 어울리는 별명을 지어주는 연습부터 하는 건 어떨까... 별명을 센스 있게 잘 짓는 사람들을 보면 창의적이지 않은가.
신데렐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4. 나만의 도구를 갈고닦아라!
우리의 마법은 동화와 다르게 시간이 많이 걸린다.
상상한 것을 표현할 나만의 도구를 갈고닦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구를 정했다면 얼마나 끈질기고 일관되게 그것에 매달리느냐가 자신이 만들 작품의 질을 결정할 것이다.
글을 쓴다면 상상한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어휘력을 쌓자. 디자인을 한다면 드로잉 연습이 필수일 것이다.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른 후의 리액션은
그것을 갈고닦은 시간과 비례한다.
아직도, 여전히 피아노 레슨을 받는다는 작곡가 김형석님
정리하자면
첫째, 마음을 다스려 집중하여
둘째, 관찰한 것을 온몸으로 상상하고
셋째, 상상한 것을 재창조하라,
넷째! 세상에 표현할 내 도구의 달인이 돼라.
난 악상을 악보로 옮기기 전에 아주 오랫동안 머릿속에 품고, 내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 반복하고 더 정밀하게 다듬는다. 악곡의 이미지를 모든 각도에서 보며 마치 조각품을 만들 듯 옮겨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