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어느덧 2월 중순,,,
오늘 같이 겨울비가 오는 날,
잔잔한 호수를 보면서 커피 한 잔하면 좋지 않을까요?
테이블 위엔 쿠키가 있으면 더 좋구요...
요즘 인테넷 실시간 검색 순위에 "중력파 발견"이 올라와 있어요.
그리고 우주의 비밀, 아인슈타인, 블랙홀,,, 이런 낱말들이 등장하고요.
중력파 발견이 왜 이렇게 세계적인 뉴스 거리일까요?
그것은 중력파가 우주의 기원을 알려 줄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의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시공간(공간과 시간)은 중력에 의해서 휘어졌다고 합니다. 넓은 비단천 위에 볼링공을 올려두면 비단천이 움푹 들어가듯이 시공간이 질량이 큰 별에 의해서 움푹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단천에 위에 있던 볼링공을 들어 다른 곳으로 옮기면 비단천은 어떻게 될까요? 비단천에서 볼링공을 들어 올리는 순간 비단천은 파동을 만들지 않을까요!
다른 방법으로 설명을 한다면, 파도가 없는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거나 호수 바닥에 있던 돌을 치우면 호수의 물은 어떤 모양이 될까요?
파원을 그리면서 파도가 생기지 않을까요!
바로 그 파동이 중력파라고 합니다. 즉, 중력파는 시공간을 매질로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소리가 공기를 매질로 퍼지는 것과 같이요.
이번 중력파의 발견은 약 13억년 전 두개의 블랙홀이 충돌로 생긴 중력파라고 합니다. 만일 중력파 검출 장비를 더 정밀하게 만들 수 있다면 우주 초기에 빙뱅에 의한 발생한 중력파도 검출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그 파동을 분석하여 우주의 나이, 폭발시 발생한 에너지 등을 알아 낼수가 있을 겁니다.
우주 이론중에 평행우주론, 다중우주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주가 여러개 있을 수 있다는 이론이죠. 만일 이 이론이 맞다면 다른 우주도 우리 우주와 마찬가지로 빅뱅 폭발로 생겼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때 만들어진 중력파를 검출할 수 있다면 우리 우주가 아닌 다른 우주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지요.
우주가 하나 이든, 여러개 이든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 분들에게 이렇게 물어 볼게요. 인간은 죽습니다. 그리고 죽은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만일, 그것도 관심이 없다면, 당신은 인류의 새로운 종입니다..^^
인간의 삶이란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이지요. 만일, 우주가 탄생과 소멸을 반복해 왔다면 우리도 삶과 죽음을 반복하지 않을까요? 이런 우주 반복설을 주장하는 학자 그룹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확인하는 과학분야가 우주론이고요.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영원회귀의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죽음 이후에 정확하게 자기 인생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물리적으로 비유한다면, 스프링이 왕복운동 하듯이 우주도 반복해서 탄생 소멸을 하고 그 진행도 완벽하게 같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간 개인의 탄생도 완벽하게 탄생과 소멸을 반복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만일 니체의 영원회귀설이 맞다면 지금 행복하면 이 순간은 영원히 행복한 것입니다. 즐겁게 매 순간을 보내도록 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