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앱 + 연속혈당 측정기로 확인한 나의 혈당 트렌드
평소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일할때 공복이 길어지면 혈당이 크게 요동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혈당측정 트렌드를 파악해보고 나의 혈당은 안정적인지? 나에게 영향을 주는 음식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했다
측정기간
14일(1/5 ~ 1/ 18)
연속혈당 측정기의 초반 데이터값은 제외
당뇨평 진료지침을 참고해 '식후혈당 140 미만 -> 괜찮다'의 기준을 설정하였다.
'공복혈당'은 정확한 시점을 계산하기가 어려워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이 부족해서 어지럽거나, 당이 올라서 졸음이 오고 정신이 혼미한것 같은 느낌'을 종종 받았기에 나의 혈당 변화는 극적일것이라 생각했지만,실제로는 어땠을까?
측정기간동안, 72 ~ 147 사이의 혈당이 기록 되었으며, 대부분 정상 범위(140미만)의 혈당을 보였다
실제 혈당의 변화와 내가 체감하는 혈당 변화는 괴리가 있었다
내가 느끼는 신체의 변화는 혈당의 변화 보다는 '피로감'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2주 동안 먹은 음식을 '간식, 식사' 로 구분하여, '식후 혈당 상승량'을 측정해 보았다
아래 boxplot을 보면, '식사' 이후에 혈당이 크게 상승한다
ㄴ ex. 사탕 먹기전(120) → 사탕 먹고나서(130) = 식후혈당(10)
ㄴ 식후 2시간 내 최고혈당을 식후 혈당으로 설정하며, 중복 섭취(밥먹고 간식먹고)에 대한 간섭은 고려안함
나의 혈당을 폭발시키는 No. 1은 죽이었다.
죽에 있는 야채가 혈당 상승을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림도 없다..
체감상으로도 식사 직후에 당이 올라서 머리가 띵한 느낌도 있었다.
그외에도 중식(with 탕수육), 탄수화물 식사(라면, 규동 등)가 나의 혈당을 높였다.
* 특히, 규동, 로제파스타는 식전 혈당(105~111)도 높은편이었지만, 식후의 혈당상승량(32~35)을 높게 한다는 점에서 영향을 많이 주는 음식으로 보인다.
간식을 먹고 혈당을 크게 올린것은 유자차, 캔디 등이 범인이었다
1. 나의 혈당은 정상범위의 움직임을 보인다
14일 동안 72 ~ 147사이의 혈당이 기록되어서, 내가 설정한 기준 (140미만)에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저혈당에 대한 걱정도 했었지만, 내가 느끼는 혈당변화 대비 실제 혈당변화는 적었다(혈당 때문이 아닌것!)
2. 탄수화물 위주 식사 또는 중식요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부른다
죽, 탕수육, 유자차(설탕폭탄..) 등은 나의 머리를 띵하게 하며, 혈당 상승량도 높았다
먹은 음식의 항목에 부정확함이 있다
위 첨부데이터에 표시된 음식 이름은 대부분 '파스타'앱이 음식 사진을 보고, 자동으로 기록해 준 것이다.
그때문에, 누락되거나 다른음식으로 잘못 입력된 것도 종종 있었다.(샐러드가 기록안되는 등)
이런 이유로 야채 유무에 따른 혈당 비교는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