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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Lee Jan 18. 2021

2021년 1월 11일 - 1월 17일 일기

Steadily, Constantly, Consistently

요즘은 딱히 즐거울 일이랄 것이 없어서, 매일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야채를 씻고, 다듬고, 끓여서 한 그릇의 음식을 만들고 나면, 내가 나를 돌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다. 


Goal

브런치 시리즈 끝내기 

UX writing 한글 패치 시리즈를 끝냈다. 5편의 글을 썼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기뻤다.


플랭크 1분 일주일에 4번 이상 하기

일주일에 6번 성공!


영어 단어 공부 일주일에 5번 이상 하기

일주일에 7번 성공!


Get it done!

Spotify 리서치 및 스터디 완료.

DJing 수업 완료. 손에 쥐가 나도록 비트매칭을 하였습니다.


Burner  

오랜만에 갔다 온 유기견 쉼터. 소장님 혼자서 일하시는 모습이 버거워 보였다. 오랜만에 귀요미들이랑 실컷 놀고 와서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다비랑 함께 등산을 했다. 집에 와서는 목욕을 시켰더니 왕 삐졌다. 


WEEKLY REFLECTION

Productivity

거진 1주일 만에 글 5개를 썼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으니 뿌듯하고 좋았다.


Emotion

타지에 나와서 산지 거진 2년이 되어가고 있다. 집 계약을 연장하고 조금 더 지내는 것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을 좋아하지만, 가끔 친구들이 몹시 그리울 때가 있다.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얼큰하게 취해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노래방은 어렵겠지.. 힝) 

내가 꿈에 그리던 해외 취업에 성공하여, 한국을 떠나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더 먼 곳으로 가게 된다면,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Describe the week in 3 words

steadily, constantly, consistently


This weeks highs / good / happy / proud moments

집에 나와 있을 때 항상 겁먹은 표정을 짓곤 했던 다비가 이제는 아침마다 몸을 뒹굴어가며 애교를 부린다.(아침에만 애교 부려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매일 아침 침대에서 나오기가 어렵다. 매일매일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고 있는 다비가 고맙다.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겁쟁이 강아지 다비. 다비에게 좋은 엄마 아빠를 찾아주고 싶다. 


This weeks lows / frustrations / challenges / struggles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해보려고 링크드인을 뒤적거리고 있다. 해외취업을 하고 싶은데, 시국도 시국인지라 공고가 많이 없다. 그나마 몇 안 되는 채용 공고를 보고 있으면, 자꾸 용기가 사라지고 지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포기하지 말고, 다비처럼 조금씩 조금씩 용기를 내보자. 


What I learnt this week

어느 날 내가 만든 두부 버섯전골이 엄청나게 맛있어서 이건 술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편의점으로 뛰어가 술을 사 왔다. 주중에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어긴 샘인데 마실 땐 즐거웠지만, 다 마시고 나서는 조금 후회되었다. 

어제도 새로 산 비건 치즈를 테스트해본다는 핑계로 와인 한 병을 혼자 비우고 괴로워했다. 다시는 와인 한 병을 혼자서 한 번에 비우지 않겠다. 당분간은 음주는 주 1회로 줄이고, 맥주 대신 탄산수를 마시도록 하겠다.


Who / What I'm grateful for

노래방에 가고 싶어 하는 나를 위해 카톡 노래방을 열어준 친구들. 보고 싶다. 친구들은 항상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든다.


What I'd like to improve on / what I hope for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것이 다음 목표. 이번 달 안으로 입사지원서를 1개 이상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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