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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CKI WORKS Nov 05. 2023

무인도의 디바

배우 김효진의 재발견

[드라마 셋업 읽어주다]

 

tvN의 새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시작됐다.

믿고 보는 배우 박은빈 주연의 드라마가 시작됐다.


11월 4일 토요일까지 3화를 보고 한물간 옛 디바 '윤란주'역을 한 김효진 배우를 다시 보게 됐다.


가수가 꿈인 중학생 서목하는 가수 '윤란주(김효진 분)의 열렬 팬이다.

목하는 윤란주을 꼭 만나기 위해 학교친구들과  라디오 사연 보내기, UCC로 뮤직비디오 제작 하여 응모하는 등 열렬 활동을 하는 팬이다. 하지만 목하는 가수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춘삼도라는 섬에서 그리고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파하기 위한 희망이다. 이런 목하의 사연을 우연히 알게 된  같은 반 친구 기호는 목하를 도와주기 위해 뮤직비디어도 제작해 주면서 목하의 꿈을 지지한다. 하지만 목하 아버지의 폭력에서 무기력해진 목하에게 기호의 도움으로 윤란주의 제작사에서 오디션의 기회를 잡게 된다.


기호의 도움으로 서울행을 시도하는 목하. 하지만 아버지는 목하를 잡으러 항구로 오고 필사적으로 목하 아버지를 붙잡았지만 모든 게 허사가 되자 목하는 바다로 뛰어들고 목하 아버지도 따라 바다로 뛰어든다.


15년이 시간이 흐르고

목하는 바다에 빠진 후 구사일생으로 무인도에 표류하고

죄책감을 느낀 기호는 목하를 찾아 헤매고 사라져 버리고

그리고 목하의 디바 윤란주은 나락으로 떨어져 있다.


15년 전 윤란주은 국내 최고의 여가수였다. 많은 제작사에서 계약을 원했지만

윤란주은 자신의 매니저와 '음반 2천만 장이 넘으며 지분 50프로를 달라'는 조건을 걸고 계약한다.

자신을 열렬히 사랑하는 팬 목하를 라디오에서 만나고

자신의 노래를 너무나 잘 부르는서목하의 UCC를 보고

새 가수 발굴 오디션을 보기 위해 직접 서목하를 서울역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15년 사이 윤란주은 아무도 모르게 성대수술을 하고 자신의 노래 실력과 인기는 계속 하락 하고

지금은 팬클럽 회장 지하방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끝이야 하면서 지방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러 가는 란주는 립싱크가 아닌 라이브로 노래를 해야 하는

주최 측의 요구에 기념품으로 선물 받은 더덕주를 다 마시고 공연을 취소하려고 한다.

윤란주을 꼭 만나고 싶은 목하는 지방 축제까지 찾아갔지만 공연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매니저는 대역 가수가 있으니 입만 뻥긋하라고 한다.

무대에 오른 윤란주은 옛 자신의 팬클럽의 상징인 레몬그린색 풍선으로 가득한 공연장을 보게 되고 그리고 그곳에서 목하의 소리로 노래를 하게 된다.


옛 전성기의 목소리를 노래를 하는 윤란주의 동영상의 유튜브에 퍼지면서 방송사에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의리가 있는 윤란주과 윤란주 만을 바라보는 열렬 팬이자 유일한 편인 목하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기면서 셋업이 마무리되며 본격 4화가 시작된다.


예전에 진짜 아이돌었거 같은 배우 김효진의 찰진 연기를 드라마에서 보게 됐다. 데뷔 시 예쁘기만 했던 배우들이 지금은 진짜 배우가 되어있다. 김효진 배우의 연기를 지금에서 보게 된 거는 행운이다...


박은빈 배우 뿐 만 아니라 김효진 배우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게 된다. 영화보다 드라마에 더 잘 어울리는 김효진 배우를 더 많이 TV에서 보고 싶게 한다.


<에필로그>

[드라마 셋업 읽어주다] 코너를 하고 싶었다. 스토리의 구성은 셋업에서 시작한다. 이야기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등장인물의 배경, 장소, 그리고 캐릭터의 서사를 소개하고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가 시작된다.

그래서 드라마 1~2화가 셋업단계로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에피소드에서 인물들의 개별 히스토리를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복잡한 관계를 찾아 이해해야 해서 재미와 몰입이 어려운 단계이다. 하지만 셋업 단계를 이해하면 이야기가 점차 흥미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시청률도 올라가고...

셋업단계에서 항상 글을 올리고 싶었다. 셋업을 알면 이야기가 재밌어지기 시작하고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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