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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정기 Jul 15. 2024

(아카이빙) 언론 인터뷰 with 위라클님

크리에이터들의 페이스메이커

위라클님께서 시크릿 송지은님과 결혼한다는 뉴스 보고 문득 2022년 가을에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 했던 기사가 생각나 아카이빙 용으로 저장. 구글 유튜브 재직 중 위님과의 기억에 남는 추억.



기사 원문: https://www.fnnews.com/news/202210311807272839


휠체어로 세상을 보는 50만 유튜버 "유튜브는 페이스메이커"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 운영자 박위씨(왼쪽)와 구글코리아 유튜브 파트너십팀 안정기 매니저.


"유튜브는 이제 제 삶의 일부분이 된 것 같다.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유튜브 위라클(WERACLE) 채널 운영자 박위 씨는 8년 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으면서 유튜브를 처음 접했다. 병상에서 세상과 소통할 수 없던 그를 세상 사람들과 이어준 연결고리가 유튜브였던 것. 박 씨는 "당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볼 수 있는 방법이 유튜브밖에 볼 수 없었다"며 "해외에서 휠체어를 타는 콘텐츠들을 많이 봤다"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약 5년 뒤 재활에 전념한 결과 상반신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그는 직접 유튜브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박 씨는 "아픈 사람들과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병원에서 비전처럼 갖게 됐다"며 "재활을 열심히 하고 몸이 좋아졌을 때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게 뭘까 했을 때 생각난 게 유튜브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탄생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현재 구독자 수 50만명을 바라보고 있고, 별도 법인을 차려 직원과 사무실도 생겼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 파트너십팀은 채널 성장과 더불어 크리에이터이로서 갖는 어려움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조력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유튜브도 함께 '위라클!'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만난 박 씨와 구글코리아 유튜브 파트너십팀 안정기 매니저는 크리에이터와 유튜브 플랫폼 간 상생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씨는 위라클 채널을 통해 '브이로그'부터 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휠체어 사용자로써 일상 속 불편함에 도전하는 콘텐츠들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채널 위라클은 박 씨의 이름 '위'와 '우리'라는 다중적 의미를 지닌 'WE'와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을 합쳐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이라는 뜻을 가진 채널명이다. 박 씨는 "위라클을 하면서 사회적 약자들, 세상에서 소외된 분들이 용기를 얻고 생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사하게도 어느 날 전신마비가 된 청년이 휠체어를 타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된 것 같다. 이런 선한 영향력을 더 널리 퍼뜨리는 게 내 사명감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게 유튜브 파트너십팀이다. 지금도 박 씨는 콘텐츠 관련 고민을 하면서 안 매니저와 종종 소통한다. 최근에는 안 매니저와의 상의를 통해 유튜브의 숏폼(짧은영상) 콘텐츠인 '숏츠(Shorts)'에 도전, 단일 영상 누적 조회 수 5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방위적 동반자 역할



유튜브 파트너십팀은 이처럼 위라클과 같은 소셜임팩트 분야 채널 외 경제, 법, 요리, 건강, 생활정보 등의 정보가 유튜브 생태계를 통해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안 매니저가 박 씨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유튜브코리아는 단순히 채널이 양적으로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을 넘어 질적으로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관리, 컨설팅 등에도 역량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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