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마음을 콱 누르는 날들.
불확실함과 막연한 미래…
이것을 흐리고, 비가 내린다는 날씨탓,
몸 컨디션탓으로 돌렸는데..
컨디션도 괜찮고, 날도 쨍한데
여전히 짓눌리는 마음을 보니,
결국 문제는 나 자신이었을 뿐.
길을 잃은 위기의, 위태로운 중년.
몸이라도 움직이자 싶어 집 앞 도서관을 갔었고,
집에 오는 길,
무인아이스크림매장에 들려, 빵빠레 하나를 먹었는데..
이게 이렇게 맛있고, 기분좋은 일인가..
빵빠레 하나의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