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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우보이 Apr 03. 2019

개발 공부하기

재밌게 해야 합니다

프로그래밍 부트캠프에서 프로젝트를 위해 달려가는 예비 개발자 분들에게 드린 말씀을 기록 용도로 저장해 봅니다. 



공부하고 학습하는 과정, 특히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가끔 `왜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어느샌가 내가 왜 개발 공부를 하고 있는지조차 망각해 버릴 수도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개발자에게 동기부여가 없으면 개발을 업으로 하기엔 크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기술 시장에서 개발 및 언어는 도구일 뿐이지, 목적이나 도착지 정보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표나 동기부여는 누군가가 가르쳐줄 수 없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스스로 찾아보면서 어깨너머로 누군가, 누군가의 삶에서 감명을 받거나, 누구처럼 되고 싶다거나,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다거나, 뭐를 만들어 보고 싶다거나, 창업을 하고 싶다거나 하는 꺼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바빠도 스스로 관심 있어하는 영역은 몇 초라도 찾아보고 들여다보기 마련입니다. (제게는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이나 고양이 길들이기 같은 것이겠지요)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다면, 이왕이면 재미를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틈만 나면 기존에 지나쳐버린 기술 부채들이 찝찝해서 찾아보고 읽고 그러고 있어요. 제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는 열심히 해야지, 노력해야지 가 아니라 재밌어서 그러거든요. 


우리 모두 재미를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와 동기부여가 '열심'이라는 결과를 낼 수는 있지만 '열심'이 우리의 개발이나 학습을 이끌어야 한다면 너무 지치고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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