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을 Jun 27. 2024

새로운 언어를 대하는 아이들의 자세

 아이들이 언어 천재인 이유 [2-3]


버스, 엘리베이터 마니아인 석현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들.


수십 번을 들어도 질려 하지 않고 몸을 들썩거린다.


새로운 언어를 대할 때 아이들의 최대 장점은 우리말을 습득할 때처럼 무한 반복을 통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단어가 왜 이렇고 문법이 어떻고 따지지 않는다.


틀릴까봐 주저하지 않고 본인이 들리는대로 말하고 그냥 즐긴다.



아이들은 우리말을 대하듯이 외국어를 대하고 받아들이는데, 엄마 아빠가 외국어를 조금이라도 공부나 학습으로 접근시켜서 그 놀라운 능력을 망가뜨리면 안될 것이다.


읽고 쓰는 것은 나중이다.


수십, 수백 번을 듣고, 들리는대로 흉내 내고, 그것이 소통으로 이어져서 즐겁고. 그것이 아이들이 언어 천재인 이유이자 핵심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