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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즈허브 Dec 06. 2021

웃으며 시작했다 울면서 끝난
공인중개사 시험

32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


안녕하세요 32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1,2차 동차합격한  공인중개사 와이즈허브 입니다. 


2020년 11월부터  1년간 시험을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광고도 그렇고 주변에서 어렵긴 하지만 1년만  준비하면 될수 있다고 해서 시작 했고, 적어도 떨어지지는 않겠지 하고 시작 했는데, 

큰 오산이였습니다.  국가 자격증 시험을 쉽게 볼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1,2차 동차 준비가 특히 일을 하면서 하기는 시험이 가까워 올 수록  버겁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년 준비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하였고,  강의 듣는 시간 포함해서 5시간 정도 공부 하였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전에  전날 못들은 강의가 있으면 듣고,  없으면 복습을 하였습니다. 

공부 초반에는  공부 일기도 썼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수업 따라가기도 힘들어서  쓰지 못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금주 150일 하였습니다.  술을 마시면 저녁 시간에 공부하기가 힘들고  다음날 숙취로  영향을 받고 체력 적인 문제도 있고 해서 금주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일간  매일  30분 정도 걷기(나눠서),  팔굽혀 펴기, 계단 오르기 등을 하면서 

체력 유지를 하였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시험 당일은 에너지 소모가 평소보다 많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시험에 응시하는 것만 해도 절반은 성공 한 것입니다. 


시험결과

1차 과목은 모의고사 보다 평균 10점 정도가 더 나왔습니다. 

2차 과목은  총점은 예상대로이나   공법과 공시 세법이  점수가 반대로 나왔습니다. 




시험 보면서는 확실하게 아는 게  없고,  어렵게 느껴져서 떨어졌다고 생각하면서 시험 봤지만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혹시 33회 응시하는 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시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집에서 모의고사 볼 때는 시간이 모자랐던 적이 없었는데,  1차 과목은 빠듯했고  2차 1교시도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패스하고 넘어가고  아는 것부터 풀고  다시 와서 푸는 방법이 주효했습니다. 

이 부분은 모의고사 때부터 꼭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도 그랬지만  공부 방법이라든지,  커리큘럼이 어떻게 진행된 는지 

알지 못하고 시작해서  중간에 좀 나태해지기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서 경험을 조금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에듀윌의 공인중개사 인터넷 강의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학원마다 커리큘럼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 선생님 정하기 


각 학원 과목마다 여려 명의 선생님의 강의가 있습니다.   맛보기로 들어 보시고 정하시되  가급적  학원 교재를  집필하신  대표 교수님 강좌를 들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한번 정했으면  중간에  갈아 타지 말고 끝까지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마다  교습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선생님을 바꾸면  같은 내용도 헷갈립니다. 

그냥  처음 정하신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학습하시는 게 좋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입니다. 


2. 기초 과정(11월~12월)


기초과정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개념, 용어 등을  위주로 진행됩니다.  수업이 이해도 쉽고 참 쉽습니다. 

이때 방심하시거나,  앞으로 진행될  기본, 심화 과정도  그럴 거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예습을 따로 하시기 보다  인강을 듣고,  선생님이 밑줄 쳐 주는 것 위주로 복습하시고


이때부터 4월 까지는  1차 과목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민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민법의 일부 내용이  공시법, 공인중개사 법과 겹치기도 하지만  법조문은  일반 문장과 다르기 때문에 

빨리 친숙해지는 것이  전체 시험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3. 기본 과정(1월~2월)


기본과정은 기초과정보다  세분화되고 자세히 들어가지만  그래도  수업을 들어서 이해가 되지 않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단, 이해가 되는 것과  아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기본 과정도  기초과정도 동일하게 공부하시면 됩니다.   저는  운전할 때  민법강의 틀어 놓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인강 수업의 재생 속도는  절대 1.2배속 이상으로 하시지 마시길 권해 드립니다. 

시간을 아끼고자  1.4배속 이상으로 재생하시면  현시점에서는 무슨 말인지  쫓아갈 수가 없습니다. 

조바심 내지 말고  준비하시되,  수업은 절대 밀리면 안 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 업데이트되는 강의는 그날 끝내시길 바랍니다. 


4. 심화 과정(3월~4월)


본격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수업 때 들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그날 꼭 해결하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이해 안 되는 것이 하나둘 

쌓이다 보면  나중에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시험 경향이  특정 파트에 관련된 것만 묻는 게 아니라 

전체를 아울러서 묻기 때문에, 특정 부분을 포기하고 넘어가면 전체 점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월별 모의고사를 시작합니다. 꼭  신청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오답 노트를 만들면 좋지만  못 만들면  시험지는 잘 모아 두셨다가  8월부터 만드셔도 될 듯합니다. 


공부시간 배분은  아직까지는 1차 과목 위주로 하시고 2차 과목은  수업 빠지지 말고  밑줄 친 부분 복습 정도 하시고,  각 과목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하시는 것 위주로 암기 시작 하시면 됩니다. 


심화과정 끝나고  기출문제로 넘어가기 전에  1-2 주간  쉬는 기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좀 약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의  강의를 한 번 더 들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강의 들을 시간이 없으면  기본서에  줄친 부분이라도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이론과정(11월~4월) 


이론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정리해서  암기하기 편하게  자료들을 주시는데  그 자료들 볼 때 기본서를 필히 같이 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법조문도 꼭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시험 문제는  조문을 기준으로 출제가 되고  시험 문제의 문장은 요약해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요약된 것만 보이면 조문으로 나오거나 문장이 길게 나오면  그게 그거인지 매칭이 안됩니다.  알고도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문제풀이가 시작됩니다.  그렇다고  문제만 푸는 것은 아니고 문제를 풀면서 어느 정도의 이론 도 다시 짚어 주십니다. 심화 과정 끝나고  이론 과정  재독을 못하셨다면  기출문제 과정이 끝나기 전이라도 꼭 재독을 하세요. 


5. 기출문제(5~6월)


저는 기출문제 과정 들어와서 당황을 했습니다.  분명히 아는 내용인데  문제를 풀면 틀리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은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1) 메타인지 오류

  강의를 들어서 안다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2) 문제 적응

  알고 있는 내용을 문제에 어떻게 적응시켜야 하는지 익숙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3) 암기 

  큰 틀에서는 알고 있지만  세부 내용이 암기가 되지 않아서입니다. 


2),3)은  시간이 지나면서 공부하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1) 번의 경우가 큰 난관이었습니다. 

1)번의 경우  운전 할때  미진한 부분만  다시 듣는 방법으로  보충 하였습니다.


6. 문제풀이(7~8월)

본격적으로  문제풀이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는  매일 강의가 있는 과목을 공부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하루에 한 과목씩   공부하고 1주일 뒤가 되면  공부한 게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감이 떨어지는 거죠..  


업데이트되는 과목의 강의를  주로 공부하시되,  나머지 과목을 도  30분 그것도 힘들면 1-20분씩라도  

보면서  감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7. 동형 모의고사(9월)


동형 모의고사  1주 차 때의 충격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물론 선생님들이  어렵게 나갑니다라고 예고를 했었지만,  

매달 보는 모의고사에서  합격선 수준의 점수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했는데,  1주 차  시험을 보고 나니  작게는 10점 정도에서부터 많이 떨어진 과목은 과락 수준으로 점수가 내려가서  멘탈이 완전히 나가더라고요.   이렇게 4주를  겪고 나니  점수가  합격선 근처에서 움직이긴 했지만  70점 정도 나와줘야 하는 과목들이 점수가  개선되지 않아서  슬슬 걱정되지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오답 노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8. 100선(10월)


100선은  말 그대로 각 과목 교수님들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예상 문제 100개 정도를 추려서 2주간에 걸쳐서 푸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하면서  동형 모의고사  틀린 문제들 계속 반복 학습하였고,  흔히 장판지라고 하는 


모의고사 10회분 을 사서 풀면서,  다양한 문제 스타일을 접하면서  아는 문제는 실수하지 않고,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도록 반복 학습하였고,  타사의 모의고사 문제집도 사서 풀었습니다.  


나중에  세어 보았더니  총 28회분 정도의 모의고사를 보았더군요.  

그랬는데도  본 시험 때  전혀 듣도 보도 못한 문제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요약. 

1. 한번 정한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학습하고 중간에  선생님 바꾸지 말 것


2. 매일 공부할 것. 부동산학 개론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반복이 기적을 만듭니다'


3. 기본서와  법조문을 많이 읽으세요.


4. 사람마다  점수가 오르는 시점이 다릅니다.  동형이 끝나는 시점에 오르는 사람도 있고, 100선이 끝나는 사람도 있지만  제일 좋은 것은 시험날 최고점을 찍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할 것만 하면 됩니다. 


5.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막판에 몰아치기 하고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입니다. 


6. 목표 점수를 80 점으로 공부하세요  그래야 어렵게 공부하고  시험은 65점 이상 편하게 맞을 수 있습니다. 


7. 주변에 공부하는 것을 널리 알리세요.  그래야 중간에 포기하지 않습니다. 


8. 시험 당일  문제가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응시하기 기 바랍니다.  저는 부동산학 개론 모의고사 평균 점수가 65점 내외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고 나서 1차도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9. 주변에 선배 합격자가 있으면 만나서 노하우를 전수 받고, 합격 기운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분들이 

긴 수험 생활에 큰 힘이 됩니다. ^^




33회 시험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궁금 하시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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