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치르는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그동안의 노력의 최고의 성과를 내기를 기도합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불안과 초조, 부정과 비관은 학습 효율성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능처럼 중요한 일회성 평가에는 더 치명적이죠. 다 잘 될 것이라는 마음가짐이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불안은 전이되기도 합니다. 부모님들께는 우리 아이의 가능성을 진심으로 믿고 아이가 평안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불안하더라도 잘 감추세요. 부모의 불안은 대부분 아이에게 전이됩니다.
수험생은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그동안의 자신의 노력을 믿으세요.
능성을 믿는 자가 말하는 '믿는다'와 가능성을 믿지 않은 자가 말하는 '믿는다'는 완전히 다르다.
-비트겐슈타인
수능 유의사항에 대한 다양한 안내서가 있습니다.
각 학교에서도 교육청 자료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안내를 합니다.
여기저기 많이 떠돌았다니는 수능 유의사항 참고하시기보다는 교육청, 또는 교육부 자료 등 공식 문서를 확인할 것을 권합니다.
* 교육부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XwsF3qzGqs&feature=youtu.be
가채점표 작성 시 부정행위로 간주되나요?
가채점표 스티커를 꼭 부착하고 거기에만 작성해야 하나요?
가채점표 양식 스티커는 어디서 구하나요?
가채점 작성이 꼭 필요한 학생은 면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한 학생입니다.
면접이 있는 전형과 논술 전형을 지원한 학생은 가채점 후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가늠하고 면접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수시 납치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수시 6장 카드 지원 시 '수능을 현저하게 못 볼 경우 / 지금 정도 볼 경우 / 잘 볼 경우'까지 고려해서 수능 후 면접이 있는 전형을 적절하게 활용을 해야 합니다.
그 외 수능 최저만 걸려있거나 정시 지원만 고려한 학생들은 가채점에 신경 쓰기보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수능 문제를 풀고, 수능 정답표 작성에만 신경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수능 문제를 다 풀고 가채점표 작성을 위해 수험표 뒤에 정답 번호를 옮기 적는 것이 부정행위인지 궁금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 내에 작성하는 것이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가채점 스티커에 꼭 작성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가채점 스티커표는 칸이 좁기 때문에 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가채점 스티커 표는 학원에서 그리고 예비소집 시 해당 학교 앞에서 여러 학원에서 나누어 줍니다.
가채점 스티커에 작성하고 싶으면 여러 개를 받아 놓았다가 가장 편한 것으로 수험표 뒤에 붙여주면 됩니다.
* 수능 가채점과 스티커 사용 가능 여부 질문에 대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의 대답
수능 짝수형이 불리하다, 수능 홀수형이 불리하다 등의 이야기가 떠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유불리 없습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문제의 순서를 뒤바꾼 것뿐입니다.
특정 연도에 '22221 22321' 이런 식을 특정 구간에 같은 번호의 정답이 몰려 불안감을 조장해 수험생이 흔들렸던 그런 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유형에 따른 유불리는 없습니다.
고사장 밖에서 기도하는 것 말고 해줄 것이 없어 안타까운 것이 부모님 마음이죠.
수능 영역별 문제지와 정답이 공개된다고 해도 딱히 해줄 것은 없지만 각 영역에 대한 이해가 있는 학부모, 아이의 수능 학습 수준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학부모인 경우 수능 문제지와 정답지가 공개되면 막연한 조바심을 해결할 여지도 있기는 하죠.
· 국어 10시 56분
· 수학 14시 10분
· 영어 17시 04분
· 탐구 20시 15분
· 제2외국어 21시 48분
고2라면 쉬는 날이지만 공개되면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추어 쭈욱 한번 풀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주 사소한 시도 혹은 실수로 수능을 망쳐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사례가 종료령 이후 마킹이죠.
종료령 보다 아주 조금 늦은 경우, 종료령 이후 마킹인지 판단이 애매한 경우 등의 문제에 대해 감독관들은 가급적 그냥 넘기려고 합니다. 교사이다 보니 수험생들이 이 조금의 차이로 그동안의 노력이 무너지는 것을 누구보다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감독관이 지나쳐도 같은 교실에 있는 다른 수험생들이 고사 본부에 직접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종료령 이전에 마킹은 모두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교사였을 때 감독관 교육을 받으며 들었던 가장 안타까운 사례는 수능 한파가 있던 어느 해 아버지가 자신의 가장 좋은 외투를 입혀주었는데 실수도 속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입혀주었던 사례입니다. 고의가 없더라고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물품을 고사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면 무조건 부정행위로 판단됩니다.
휴대폰을 가방 안에 넣고 갔는데, 적발 당하기 않고 무사히 수능을 다 본 후 대기 시간(수능이 끝나도 전체적으로 다 확인하고 호명되는 고사실 순서대로 수능장을 나올 수 있음)에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보다가 같은 고사장의 수험생의 신고로 수능 무효 처리된 사례도 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 모두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노력만큼의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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