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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챗봇이 필요해? 지금 당장 없어도 되는 거 아냐?

챗봇의 개인화: 앞으로의 방향과 활용 가능성

https://www.youtube.com/watch?v=kwFzg4IbcaQ

출처. 

첫 작품부터 조직원 역할만 주야장천 하고 있는 단역배우 '핲기' 본업 쉬는 날에는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출근?!│다큐잇│#골라듄다큐



글의 시작.

유튜브에서 이런 장면이 나왔다. 변호사가 법을 전공하지 않은 지인에게 아이디어와 자문을 구하는 장면. 지인은 논리력이 매우 뛰어나 변호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알려준다. 물론, 설정된 것일 수도 있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의 말을 무조건 변호사는 따르는게 아니라 판단은 변호사의 몫이고 지인은 충분한 능력이 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역할을 나는 챗봇에서 본다.


스마트폰에서 챗봇으로: 도구의 진화와 역할 변화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다. 어떤 사용자에게는 개인 비서가 되고, 또 다른 이에게는 회사의 일부 역할을 대신한다.
그렇다면 챗봇은? 앞으로 챗봇도 비슷한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굳이 챗봇이 필요해? 지금 당장 없어도 되는 거 아니야?”


맞는 말이다. 챗봇은 필수품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마트폰에 의존하며 그에 맞춰 삶을 재구성해왔듯, 챗봇도 머지않아 우리 일상 속 필수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챗봇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는 일은 이제 우리의 과제가 될 것이다.

챗봇의 긍정적인 면: 인간이 하지 못하는 일들


챗봇은 인간이 쉽게 다가서기 힘든 영역을 채울 가능성이 있다.  

감정의 쓰레기통: 무조건 받아주고 공감해주는 존재로, 마치 ‘나만의 대나무 숲’이 될 수 있다.

고해성사와 멘탈 케어: 복잡한 감정을 다루기 어려운 순간에도 간단한 심리 상담, 긍정적인 피드백 제공이 가능하다.

데이터 기반의 조언: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록을 분류하며,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안하는 역할.

마치 술 취한 친구 옆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바보 같은 친구처럼, 챗봇은 그저 들어주고 공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


챗봇에 대한 우려와 반발: 변화의 5단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반발은 늘 존재해왔다. 챗봇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변화를 **“부정(Denial) → 분노(Anger) → 협상(Bargaining) → 우울(Depression) → 수용(Acceptance)”**의 5단계를 거쳐 받아들이곤 한다.


챗봇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인간적인 접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불안감

기술에 종속되는 삶에 대한 거부감

그러나 이런 반발은 단지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히려 이런 우려를 통해 챗봇 기술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챗봇의 가능성과 위험성
챗봇의 가장 큰 강점은 데이터를 잘 분리, 저장,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새로운 문제도 생긴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넘겨야 하고, 챗봇은 이를 기반으로 조언을 제공한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는 점점 더 많은 개인정보를 챗봇에게 의존하게 된다.

이 의존이 지나치면 위험할 수 있다. 한 번 챗봇에 익숙해지면,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순하다. 차라리 챗봇을 더 적극적으로 내 편으로 만드는 것.


결론: 챗봇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챗봇은 단순 계산과 데이터 분석을 넘어, 인간적인 척 연기하며 우리의 신뢰를 얻는다. 영화 속 배우가 실제 인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몰입을 유도하는 것처럼, 챗봇도 그런 몰입감을 준다.

결국, 우리는 챗봇에 의존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거나, 이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챗봇이 내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생각보다는, 챗봇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챗봇을 잘 활용한다면, 그것이 곧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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