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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Choi Feb 20. 2016

"경제적 자유" 입장에서 바라본
- 직장인과 급여 -

당신은 당신의 시간을 파는 사람입니까?

이 글은 "경제적 자유"를 희망하는 사람을 위한 글입니다.




초중고등학교를 열심히 다녀 좋은 대학교에 가는 것이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죠!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취직을 해고 첫 급여를 받을 때,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며 가슴 벅찼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우리네 삶이었죠...



그런데 급여에 대하여 생각해보신 적 있습니까??

이제부터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현재의 급여체계에 대하여

"경제적 자유"의 입장에서 전혀 다른 시각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시간당 임금


현대적인 급여체계가 언제부터일까요?

저는 산업혁명, 즉 공장이 가동될 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농업에서 공업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할 때 현대적인 의미의 급여체계가 성립된 것입니다.


산업혁명


당시 사용자(기업)들은 근로자들에게 노동의 대가를 주어야 하는데 마땅한 지표가 없었죠.

그래서 만든 객관적 지표가 "시간"입니다.

아주 합리적인 생각이었죠.

공장은 시간당 생산량(공급자 중심의 사회에서는 생산은 곧 돈이었습니다.)이 가장 중요한 개념이었고 이 연장선상에 급여도 시간당 인건비라는 개념을 도입한 거죠.


" 시간 = 돈 "





지금도 내 시간이 돈인가?


그로부터 20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우리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아직도 노동법에 기초한 급여체계는 시간당 임금을 고수하고 있죠.



다음의 질문에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1. "시간 X 시간당 급여 = 총급여"의 공식을 보면 당신은 시간을 늘리든가 시간당 급여를 늘려야 총급여가 늘어납니다. 총급여를 늘려야 한다면 시간과 시간당 급여 중 어느 것을 올려야 할까요?

2. 위 공식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당신에게 합당하다고 생각하나요?

3. 당신의 시간은 곧 당신의 삶인데, 당신의 삶을 돈으로 환산해야만 하나요?

4. 당신의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것을 멈출 수 없을까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기 시작하면 "경제적 자유"는 포기하여야 합니다.

시간이 유한하기 때문에 돈도 유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결국, "경제적 자유"는 당신의 사고에서 시간과 돈의 연관성을 철저히 배제해야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은 결과의 산물이다.



빌 게이츠, 마윈, 손정의,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샘 월튼, 이건희, 저커버그 등등 세계의 부자들이 자신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서 그 많은 돈을 벌었을까요?


좀 더 와 닿게 우리 주변의 부자들을 보죠.

그들이 자신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서 돈을 벌었을까요?


사실 이 세상은 시간과 돈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습니다.

오히려 돈은 결과와 상관관계가 매우 높습니다.


즉, 결과를 만드는 삶이야 말로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길입니다.





세상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가끔 어떤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자신은 쉬지도 않고, 퇴근도 없이, 가족도 못 보며 죽어라 일하는데, 사장, 부자, 관리자, 사무직 등등은 맨날 놀고먹으면서 더 많은 돈을 가져간다고 분통을 터트립니다.

(물론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개혁해야 합니다.)


과연 내 시간을 투입한 것에 대하여 과연 보상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1. 음악가 A 씨는 10년 동안 열심히 작곡도 하고 음악업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히트를 친 곡이 거의 없다. 그런데 음악가 B 씨는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곡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음원차트를 뒤흔들어 놓았다. 

2. 음식점 주인 C 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러나 점점 더 자영업이 힘들어지자 적자를 보다가 문을 닫았다. 그런데 옆집 D 씨는 매장에서 일하는 게 잘 보이지도 않는데 장사가 정말 잘 된다. 알고 보니 요 며칠간 직원들에게 일을 맡겨놓고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갔다고 한다.

3. 아침마다 일찍 출근해서 늦게까지 일하는 E 씨는 직장동료 F 씨를 보면 분통을 터트린다.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면서 한다는 이야기가 학원에 가야 된다는 것이다. E 씨는 속으로 "누구는 남고 싶어서 남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장은  F 씨를 더 신뢰하고 좋아한다.

4. 중소기업 사장 G 씨는 몇 년째 매출이 떨어지고 적자를 보고 있다. 자신의 브랜드로 밤낮 노력했음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우연히 두 번째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런데 고객은 두 번째 브랜드가 기존 사업만큼 커지는 것이 아닌가. 중소기업 사장 G 씨는 "진작 두 번째 브랜드를 만들걸... 기존 브랜드를 고집했으면 망할 수도 있었겠구나"며 한숨을 돌린다.


A, C, E, G 씨는 매우 열심히 일하였죠

"시간 = 돈"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억울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세상은 다음과 같이 돌아갑니다.


1. 아무리 작곡을 오랫동안 해봐야 대중이 원하는 건 자신들에게 좋은 음악이다. 그 누구도 작곡가의 노력을 생각하지 않는다.

2. 음식점에 가는 손님들은 D 씨 매장이 좋아서 간다. 음식점 사장이 열심히 사는 것은 손님들에게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3. E 씨 회사는 돈을 벌어야 운영이 가능하다. 회사가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지 E 씨가 얼마나 오랜 시간 일을 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사장은 결과를 만드고 새로운 것을 배워오는 F 씨를 신뢰한다.




결론


"경제적 자유"를 희망하시나요?

당신의 시간을 회사에 팔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만든 결과 =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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