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잃은 사람들
오늘 대학시절부터 친하게 진했던 대학 후배로부터 기다리던 연락이 왔다.
나와 함께 일하다가 독립하라는 제안에 그 후배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아직은 어려울것 같다고 정중히 거절하였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그 후배는 사업을 할 충분한 능력이 있었음에도 경제적 자유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경제적 노예라는 표현이 매우 과하다는 것을 나도 안다. 이런 표현은 최대한 쓰지 않는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도발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우리가 현재의 시스템에 심각하게 적응해 있기 때문이다.
1865년 1월 미국 의회는 노예제도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수정헌법 13조를 통과시켰다. 적어도 법률상 노예제도는 없어진 것이다.
노예들에게 육체적 자유를 선사한 인류역사상 위대한 날이다.
그런데 참으로 특이한 것은 그 당시 노예들은 자유를 주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는 것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지금 누군가가 우리의 육체적인 자유를 구속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그럼에도 그 당시 노예들은 자유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그것이 소중한지도 몰랐다.
그들은 "아니 주인님 밑에서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이제 그러면 주인님 집에서 나가라는 건가? 왜 쓸데없는 자유를 줘서 밥먹고 살기 힘들게 하는건가?"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15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경제적 노예제도에 매우 적응해 있다.
희망퇴직, 정리해고, 퇴사, 사직서, 해고 등등 회사에서 나가라고 한다면 그것이 부당하다고 부르짖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족도 희생해가며 회사에 충성하였더니 돌아오는것은 해고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자. 과연 억울한 일인가?
이렇게 생각할 수는 없을까?
드디어 "경제적 자유"를 얻었노라고...
육체적 자유가 없던 노예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했던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가 없는 자신의 삶을 당연시 여기다니...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할게 없다고.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회사라는 명찰을 달지 않고 경제적인 활동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것도 최소한 10년가량...
없다면 할게 없는게 당연하다.
왜 35세일까?
남자 기준으로 약 3~7년가량 회사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는 나이이다.
그리고 곧 결혼하거나 결혼을 했을 나이이다. 아직 아이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아이가 있을수도 있다.
단언컨데 35세가 넘으면 회사를 나가는 것이 정말로 정말로 힘들 것이다.
주변의 수많은 반대와 부모, 아내(또는 남편)의 잔소리...
"회사 나가서 할거 있어?", "당신은 왜 이렇게 책임감이 없어?", "투잡 뛰면서 일단 리스크를 분산시켜", "OO과장님 사업한다고 나가서 완전 다 망했대"
그렇다. 35세가 넘었는데 회사를 나가는 것은 정말로 무책임한 일이다.
그러나 35세가 넘지 않았다면(35세라는 나이는 내 생각일 뿐이다. 약간의 유동성은 있지만 40대가 되면 정말로 끝이다.) "경제적 자유"에 투자하길 권장한다.
그러면 나가서 뭘 하나요?
가끔씩 너무나도 당연한 질문을 한다.
나가서 무엇을 해야 되나요?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를 고민하면 된다.
에이 뭐 이래? 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말로 이게 전부다.
세상에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많은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다.(즉,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이야기다. 불법 빼고)
그런데 그걸 전부 다 하나하나 첨삭지도처럼 알려달라고?? 나도 다 모르는데??
다만 몇가지 방법론적인 것은 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