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들의 대화 vs 직장인들의 대화
당신은 어떤 대화를 하십니까?
저는 직업상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만납니다.
요즘은 무슨 모임이 그리 많은지 점점 사람들 만나는 일을 줄이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야기를 하기 마련입니다.
특이한 점은 사장들을 만날 때와 직장인들을 만날 때 그 내용이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직장인들을 만날 때
- 우리 회사 상무님은 정치 잘해서 그 자리 올라가 놓고선 유세 떠는게 장난이 아니야~
- 진짜 일 안하는 동료가 있는데 걔 때문에 업무가 나한테까지 넘어오는데 일하느라 죽겠어~
- 우리 회사는 야근을 시키면서 수당도 다 안주고 완전 부당하게 일 시켜~
- 오늘 인사평가 받았는데 나보다 일 못하는 애가 부장님께 샤바샤바 해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어~
스트레스를 푸는 차원에서 이런 대화를 하는것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조직생활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대화가 과연 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조직이라는 곳에 있으면 그 조직 안에서 자신의 삶을 해석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짜 자신의 삶은 사회 전체에 속해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 조직이라는 것과 사회를 동일하다고 착각 하게 됩니다.
조직생활은 사회생활이 아니다.
특이한것은 조직을 나오게 되면 대화가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조직에서 나오자마자 위에서 이야기한 대화들이 얼마나 내 삶에 무의미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조직에서 벗어나면 하게되는 대화
최근 직장생활을 하다가 나오신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과는 다른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물어보는 것과 고민하는 것이 예전과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진정한 사회생활을 하게 되니 당연히 일어나게 되는 변화입니다.
- 돈 어떻게 벌어야 되요?
- 세금은 어떻게 내는거예요?
- 4대보험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거예요?
-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구인해요?
- 시스템은 어떻게 잡아야 되요?
- 노동청에서 부르는데 어떻게 해야 되요?
- 사업은 왜 하는거예요?
- 요즘 뜨는 마케팅이 뭐예요?
- 요즘 너무 늦게 들어가는데 가족과 관계는 어떻게 해야되요?
확실한 것은 직장인들의 대화보다는 위 대화가 사회생활이라는 관점에서, 자신의 삶이라는 관점에서 더 생산적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주도하는 삶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대화를 사장들은 끊임없이 합니다.
사장들도 모르는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사장들이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사장들은 여러분들보다 못난 사람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삶의 목표가 있다면 많은 일들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직장인들이 하는 일상적인 불만과 대화들은 당신의 삶에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당신이 주도하세요.
그리고 당신의 삶을 낭비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