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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해 Mar 22. 2021

자꾸 아파지는 허리가 걱정된다면 레니프 알람체어!

LiDAR 기술을 접목한 알람체어로 만드는 바른자세 평생 습관

허리 관리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주사나 치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디스크 환자 스스로 올바른 방법으로 매일 운동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였죠. 저희 서비스의 핵심은 알림 서비스였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가 허리에 주는 부담이 엄청나기에 일정 시간 중 한 번씩 일어나 허리를 펴주는 것만으로도 허리 건강에 엄청난 도움을 주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저희는 카카오톡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알림 메시지를 주고 때마다 해야 하는 운동 영상을 발송해주었습니다.


자세에 따라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


당시 가장 아쉽게 느껴지던 저희 서비스의 치명적인 약점은 카카오톡에 의존해야 하는 점이었습니다. 핸드폰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매 시간 울리는 카톡 메시지를 무시한다면 애써 저희가 보낸 알람이 닿지 않기 때문이었죠. 실제로 관리받는 분들의 데이터를 보면 매시간 저희 메시지를 확인하고 쉬면서 운동을 100% 수행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쉬는 시간을 갖게 하기에는 카카오톡 알람이라는 수단은 조금 약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느꼈던 한계와 아쉬움을 해결해줄 만한 의자가 만들어졌습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자세가 이상하면 의자에서 알림 신호를 주는 의자가 출시되었거든요. 이 의자를 만든 친구는 허리 관리 서비스를 만들 때 함께했던 친구인데요! 이 친구는 저희 팀에 합류할 때에도 의자를 허리 건강 문제를 푸는 솔루션으로 생각하고 오랫동안 의자를 연구하고 공부하던 친구였습니다. 잠시 함께하면서도 배울 점이 참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에는 이렇게나 멋진 의자를 연구하고 개발해서 세상에 탄생시켰습니다.


저도 2주 동안 집에 이 의자를 두고 사용해봤는데요. 친구로서가 아니라 한때 허리 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느낀 솔직한 리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디자인', '의자로써의 기능', 'LiDAR 센서 알람 기능' 이렇게 총 세 가지로 나누어서 적어보려고 해요. 허리 건강이 염려되어 어떤 의자가 좋을지 고민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정말 무난합니다. 사무실이 아니라 집 안 서재에 두어도 어색한 느낌은 들지 않고 심플하고 무난합니다. 의자는 patra라는 35년 전통의 의자 전문 제조사의 디자인이더군요! 특별히 예쁘다는 느낌은 없지만 매일 앉고 봐야 하는 의자라는 소재의 특성상 이런 무난한 디자인이 오래 쓰기에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레드 컬러 의자를 사용했었는데, 이 외에 블랙, 그레이, 블루, 그린 총 5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확인해보니 세계 유수 어워드에서 여러 상도 받은 모양이에요.


의자로써의 기능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예쁘거나, 알림 기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의자 본연의 기능이 좋지 않다면 허리 건강에는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럼 이 의자에서 제가 좋다고 느꼈던 몇 가지 포인트를 차례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확연하게 굴곡이 느껴지시죠? 우리 허리는 1자가 아니라 S자입니다. 또 그렇게 유지시킬 수 있어야 건강한 허리를 지킬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허리에 도움을 준다는 많은 의자들은 S자 형태의 곡선을 취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의자는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럼버서포트라는 요소를 통해서 더 정확하게 각자의 허리에 맞도록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S자 굴곡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맞춤형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돋보인 포인트였습니다.


각자 스스로 조정이 가능한 럼버서포트 기능


아! 그리고 의자의 쿠션이 참 편합니다. 제가 그 전에는 쿠션이 없는 딱딱한 의자에만 앉다가 이번에 이 의자를 쓰게 되어서 이 점은 더 특별하게 느껴졌는데요 부드러운 쿠셔닝 덕분에 앉아 있는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찾아보니 패브릭 재질의 친환경 소재까지 사용했다고 하네요!



또, 저에게 딱 맞게 의자를 세팅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앉은키가 작은 편인데 헤드레스트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어서 정확하게 머리를 받칠 수 있어서 특히 좋았어요. 일하다가 잠시 쉴 때 음악 한 곡 틀며 뒤에 기대면 정말 편안했습니다! 또 팔걸이의 높이와 각도가 조절 가능해서 이것도 제가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춰서 조절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LiDAR 센서 알람 기능


이 의자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의자에만 있는 유일한 기능일 텐데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서만 보던 LiDAR 센서 기능이 이 의자에도 탑재되었습니다. 의자에는 총 2개의 센서가 부착되어있는데 이 센서를 통해 우리가 의자에 얼마나 오랫동안 앉아있었는지, 올바른 자세로 앉아있는지를 체크합니다. 첨단 기술이라고 하니 전기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닐까 염려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AA사이즈 건전지 3개를 사용하면 약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센서 on/off 기능이 있어서 off로 옮겨두면 센서 기능이 없는 의자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이 의자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겠죠? 2주간 의자를 체험해보면서 허리 아픈 분들에게도, 아프지 않은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일에 집중하다 보면 1시간은 훌쩍 가기 마련인데 의자가 1시간에서 1시간 반마다 알람을 울리며 잠시 일어나라고 경고해주거든요. 오래 앉아 있는 게 허리가 얼마나 독이 되는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건 정말 감사한 기능입니다.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다 보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게 허리디스크니까요.

의자에 부착된 센서


거창한 의의를 내세우지만 사실은 단순히 돈만 벌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진심으로 제대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 사람들의 등장은 언제나 반가운 법이죠. 알람체어를 출시한 Lenif 대표는 대학원 시절부터 허리 건강 문제를 의자로 풀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노력해왔습니다. 인간공학을 공부하고, 의자 리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허리 관리 서비스도 만들어왔습니다.


오랫동안 운영해온 의자 리뷰 유튜브 채널, 자왕TV


이미 디스크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가 아니라면 단순히 앉는 습관만 고쳐도 허리 건강은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습관은 혼자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 큰 문제죠. 이번에 출시된 알림체어는 허리를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길 위한 분들을 위해 적극 추천하는 의자입니다. 앉는 습관을 통해 지긋지긋한 허리통증과 안녕해보세요. 


알람체어는 4월 5일까지 와디즈에서 펀딩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왕 의자를 사려고 고민했다면 지금 할인을 받아서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의자를 구매해보세요. 한때 허리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이 의자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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