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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움직이질 않네요

by 정현철

어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관객의 입장에서 주인공이나 조연이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저곳으로 가면 안 되는데, 저런 말과 행동을 하면 안 되는 데를 알고 있지만


그 영화나 드라마에 관여할 수는 없다.


열린 결말 영화라고 해서 관객이 마지막을 선택하는 독특한 영화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스토리는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기하게도 우리네 인생도 비슷한 것 같다.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가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면 되는지 뻔히 알고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어쩌다가 실수로 아니면 고의적으로 반대로 행동하고 거꾸로 말한다.


결과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나저나 사람은 철들면 죽을 때가 된 거라는데


난 아직 죽음이 멀리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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