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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달빛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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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순 Nov 12. 2024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아이와 함께하는 한자, 사자소학 이야기

일상에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참 곳곳에서 한자어를 많이 찾을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

어린이 달빛서당 15기 어른 달님 이야기 중에서


어린이 달빛서당의 숙제 중에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한

한자어 하나를

기록하는 내용이 있다.


치유治愈의 빛나핑

귤橘

전원田園마을

유언遺言

박제剝製


좋아하는 캐릭터

음식

보고 듣는 것

모두 한자와 친해지는

재료가 된다.


마실 음飲, 밥 식食자가
합쳐져 음식飲食이 되고
말씀 언 言, 말씀 어語가
모여서 언어言語가 되는구나
공손할 공恭 겸손할 손遜은
공손恭遜이 되고


이번 사자소학 씨앗문장을

쓰면서 서클이 말했다.

사자소학 문장을 통해

한자어를 이루고 있는

한자와도 익숙해진다.


한자의 모양, 뜻과 음을 잊더라도

우리가 자주 쓰는

음식, 언어, 공손 등의 말이

한자로 해체解體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

스스로 조합組合할 수 있는

어휘력, 사고력思考力도

함께 커진다.


飲食慎節음식신절
言語恭遜언어공손
음식을 삼가 절제하고
언어를 공손히 하라

사자소학四字小學


매일 하는 먹고 말하기

뻔한 내용 같은데

실천이 어렵다.



얼마나 먹을지 생각하고

무슨 말을 할지도 생각한다


飲食慎節음식신절

言語恭遜언어공손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클이 이야기했다.


삼가다

1. 언행을 조심하다.
말을 삼가다.
2.꺼리는 마음으로 양(量)이나 횟수가 지나치지 아니하도록 하다.
술을 삼가다.

표준국어대사전


아이들이 삼갈 신慎자를

어려워했는데

삼가다라는 말에 담겨있는

절제節制의 뜻까지 함께

알아갈 수 있었다.


과식을 삼가다

과한 운동을 삼가다


言語恭遜언어공손

방법에 대해서

어린이들에게

배울 지혜가 많았다.


내 생각만 말하지 않고
남의 생각도 들어준다

...
줄임말을 쓰지 않는다
...

필요한 말을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똑바로 말하고 쉽게 말합니다.

...
꼭 필요한 말만 한다.

...

친절하게 설명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아는 것

생각하는 것과

행동 일치의  중요성을

자주 느낀다.


일상의 기본 예절을

이야기하는 사자소학

공부와 실천이

어른에게도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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