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간에서 아이들과 《사자소학》을 만나면서 노력하는 부분은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생활과 《사자소학》의 내용을 이어보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운동, 노래 가사도 한자와 연결되고 《사자소학》 내용이 자신의 생활과 관련 있음을 깨닫는 순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움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공부를 계속해나갈 수 있는 재미와 필요를 느끼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한자와 《사자소학》을 공부할 때도 아이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맥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 관심을 갖는 주제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둘이서 하는 독서 모임 같은 시작이지만 그 이야기를 기록하고 함께 나누면 더 다양한 이야기, 넓은 배움에 닿을 수 있습니다
달빛서당 사자소학
기록을 토대로 한 명 한 명의
관심사와 배운 내용을 연결하고 응용, 확장하는
줌모임 때 어린이들의 참여도가 높다.
달빛서당 연대 속에서 하는
한자 대화와 기록이
재미나고 유익해요
어린이 달빛서당 16기 신청서 답변중에서
한자, 고전 공부 왜 함께해야 할까?
어린이 달빛서당을 하면서 수혜자는
나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공부였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탐색하던 상황에서
어린이 달빛서당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꾸준히
실천할 수 있었다.
함께하는 과정에서
기록이 쌓이고
즐거움, 배움도 커진다.
공부 모임을 운영하며 자주 떠올리는 말은 공부생태계입니다. 김진애 작가의 책 《왜 공부하는가》에 따르면 공부 생태계를 이루는 사람들은 각기 부지런히 어디선가 어떤 활동들을 시도하고 추진하며, 실패와 성공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진화와 혁명 역시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돌고 일이 돌고, 돈이 돌고, 지식이 돌고요. 서로 자극하고 격려하고 촉진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달빛서당도 이러한 공부 생태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즐기며 그것을 통해 배웁니다. 아이와 함께 집에서 한자와 《사자소학》을 공부할 때도 또래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