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사자소학 덕분에 인성 공부까지 제대로 한다
역시 딸과 이런저런 얘기를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아
한자 공부는 덤^^
어린이 달빛서당 16기 어른 달님의 말 중에서
非禮勿言비례물언
非禮勿動비례물동
예가 아니면 말하지도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도 말라
'非禮勿言비례물언 非禮勿動비례물동,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는 ‘非禮勿視비례물시 非禮勿聽비례물청’ (예가 아니면 보지 않고 예가 아니면 듣지 않는다)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는 《논어》에도 나오는 문장입니다. 제자 안연이 인(仁)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여쭙자, 스승 공자는 ‘예가 아니면 보고 듣고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알려줍니다.
仁(어질 인)은 人(사람 인)과 二(둘 이)가 합쳐진 글자로, 두 사람 사이에 마음이 오가는 것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仁(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仁(인)은 공자의 사상, 동양 철학에서 핵심 개념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예(禮)라는 형식으로 표현됩니다. 누군가에게 예를 갖춘 말과 행동을 하는 것 그 바탕에는 상대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있습니다. ‘非禮勿言비례물언 非禮勿動비례물동’이라는 문장을 읽으며 영화 <킹스맨>에 나왔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유명한 대사가 생각났습니다. 예는 행동의 기준이자 인간다움을 나타내는 태도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잘못된 행동인지 모르고 할 때가 많다. 예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고 솔직히 아이들에게 예의라는 것을 어떻게 가르쳐 줘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어릴 때는 조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부모님을 보면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절’을 익혔던 것 같은데 그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사자소학》을 통해 예를 접할 수 있어서 반갑다”라는 어느 엄마의 이야기에 저도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사자소학》에는 예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지침이 많이 나옵니다.
달빛서당 사자소학
한자는 처음 배우면
반드시 배운 것을 잊어버리게 되어 있다.
배운 것을 까먹었다고 화를 내면 안된다.
오히려 까먹는 것이 좋다.
한번 잊고 다시 공부하면
더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