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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장인김씨 Apr 14. 2018

연령별 SNS 사용에 대한 생각

생각지도 vol.01

                                                                                                           

나의 20~30대를 책임진 녀석, 앞으로도 함께할 거지?


30~40대는 카카오톡을 쓴다. 그들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카카오톡을 쓰게 된 것이다. 아마 아이폰을 스마트폰 출시일이라고 하면 2007년 1월, 오늘 2018년 4월이니 약 10년이 넘었고, 20대였던 그때 새로운 문물을 접하고 10년을 카카오톡을 쓴 거다.
이들은 아마 카카오톡에서 전산장애가 일어나서, 내가 연락했던 내용이 다 날아가고, 지금 사장이 사과하며 앞으로 영어로 이름 안 부르고 안전하게 이름 부를게요라고 성명서를 내거는 일을 10여 차례 해야 겨우 카카오톡을 바꿀 것 같다.

친구도 일도 모든 게 카카오톡을 거쳐서 간다.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친구가 강남 가니 나도 간다는 식이 되어 버린 구조다. 여기서 빠지면 왕따 된다. 그러니 35~40대는 카카오톡을 쓴다.

20대도 카카오톡을 쓴다. 근데 좀 다른게 이들은 다른 것도 같이 쓴다. 페마/텔레그램/인스타 막 그냥 섞어 쓴다. 그게 가능한 게 친구들도 카톡 안 하고서도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이들의 관심은 여행과 노는 거에 있는데 그걸 어필하는데 카카오톡은 어렵다. 생각해보라 친구랑 1:1 또는 많아야 1:10의 채팅방에서 내가 여행 다녀온 것과 노는 장소를 보여주기 쉽겠는가? 어렵다. 그러니 특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많이 하고 관심도 받고 사랑도 받고 재미도 찾고 그런 거다. 거기에서 페이스북 메신저랑 인스타 DM이 있으니 같이 쓸 수 있고 그런 거지.

인스타로 유명인이 될 수 있지만, 난 아직 인스타를 잘못한다

그리고 나를 어필하는데 글보다 사진이 더 편하다. 그러니 스노우App이나 사진 관련 App들이 20대에 어필이 되고, 어쨌든 사진 찍고 보정하고 검색하고 올리고 하는 거 진짜 잘한다. 결국 이들은 좋은 장소를 찾아서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그걸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카톡보다 페북/인스타가 더 가까워진 것이다.

10대는 뭘 할까? 우선 페메가 대세다. 나도 놀랐다. 카카오톡 쓰면 아재 됨. 묻지도 따지지 말고. 심지어 카카오톡을 안 깔아둔 친구도 있다. (난 친구가 아닌 아재 나이긴 하다.. 미안 친구들) 그들은 페메가 편하단다. 즉시 들어왔는지 확인도 되고 그래서 좋단다. (내가 보기엔 딱히 편하지도 않더구먼 ㅋㅋㅋㅋ 아재 인증 ㅋㅋㅋ) 그리고 미국도 10대들에게 스냅챗이 인기다. 이게 성급하게 일반화해보면 10대는 반항적이고 어른과 다른 자신만의 공간을 찾고 싶어한다고 나름 합리화해본다.

뭘 쓰는거냐~ 이게 10대다!

이들은 영상이 가장 편하다. 글보다 사진보다 영상이다. 유튜브에 그들의 영상이 가득하다. 놀라지 마시라. 그들의 퀄리티와 지식에 또 한 번 놀란다. 검색은 물론이며 배우는 것 공유하는 것 모두 영상이다. 게다가 이젠 스노 App 동영상으로 만드게 나왔는데 그걸로 한참 인기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주며 자랐기 때문에 거부감도 없고 쉽게 이용하고 쓴다.

이거슨 10대의 영상물들이 가득한 유투브 아니냐

내가 만약 메신저 App 서비스를 해본다면, 10대를 타깃으로 영상기반 커뮤니케이션 메신저가 필요하지 않을까? 어차피 페메도 곧 다음 10대를 위한 메신저로 대체될 것이다. 왜냐하면 10대는 늘 새로운 자신만의 공간을 찾으니까. 그 외에 세대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것으로 변화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니까~ 그나저나 카카오톡의 미래도 궁금하다. 10대에서 안 쓰면 20년 내에 그들이 30대가 되면 카카오톡을 쓸까? 모르겠다.

이런 거 영상으로 만들어야 10대인 건가?! ㅋㅋㅋㅋ

[생각 지도는 마케팅/서비스를 보고 느낀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쓰는 공간입니다. 저도 틀리고 잘못 추측할 수 있으니 댓글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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