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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들바람 Dec 26. 2022

12월 26일엔 무슨 일이?

20세기 소련 붕괴와 21세기 러시아 전쟁

1991년 12월 26일 동아일보 /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1991년 12월 25일,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비에트 연합(소련)의 대통령직을 공식 사임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6일, 소련최고회의는 15개 신생 독립국의 독립을 공식 승인하며 소련의 해체를 선언했다.

 

2022년 12월 26일 서울신문 / 네이버 뉴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습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전면 침공을 감행하면서 양국의 전쟁은 시작됐고, 2022년 12월 26일, 올 해가 저물도록 멈추지 않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와 곡물값 상승은 안 그래도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를 급속도로 악화시키고 있다. 거기에 대한민국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대출을 부추긴 정부와 언론은 20, 30 MZ세대를 영끌과 빚투로 내몰았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함께 부동산 열풍의 거품이 꺼지고, 물가 상승, 깡통전세, 하우스 푸어, 인원 감축은 1998년 IMF 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 못지않은 경제 위기로 내달려 가고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깊게 따지고 싶지 않다. 어떠한 전쟁이든 생명의 존귀함과 맞바꿀 수 있는 명분은 없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던데, 우리의 위기를 볼모 삼아 기회를 잡는 이는 또 누구일까?


  1991년 12월 26일 소련 해체 이후, 30여년이 지난 지금.

  돌고 도는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생각이 많은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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