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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성 Feb 17. 2016

[다락방]뉴욕항의 제 3의 물결 : 이근철 글•그림

1984, 총 3권(상,중,하) 완결

책장 속에 꽂아둔 케케묵은 만화책,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긴다.


제 3의 물결?

제목이 왜 이럴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지만

정보라고는 찾기 어려웠다.

온통 앨빈 토플러...


상중하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만화가 이근철님의 작품

난 이근철 만화가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꽤나 인기 있는 만화가 라고 하셨다.


옛날에 박물관으로 소풍가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느끼려나 하고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저땐 만화책이 1000원..


하지만 그런 걱정은 나의 큰 실수였다.

뉴욕항에서 벌어진  역동적인 액션씬에

이근철 만화가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체가  더해져 만화에 더 몰입 할 수 있었고

 요즘 만화나 영화등에서 맛보기 힘든

오그라드는 대사에

매사 진지한 철이의 행동에서

풍겨나오는 7080 아날로그 감성을

거침없이 느낄 수 있다.


자신을 좋아하는 미애에게

상남자의 향기를 물씬 풍겨주는 철이


 옛 사랑 숙이와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잊을래야 잊지 못하는 철이

(감정 기복이 좀 심하긴 한데...)


[주요등장인물]

철이 : 근면성실한 신발공장의 기능공

사실은 마피아도 못건드리는 능력자

찰리박 : 철이의 회사 사장님, 미애의 아버지

미애 : 새로운 삶을 찾아 뉴욕에 온 철이를

좋아하는 여인

숙이 : 철이의 옛 연인, 철이의 과거를 가장 많이

알고 있음

기길리 : 찰리박을 괴롭히는 돈 많은 반신불구 악덕

쿠니 : 기길리의 부하


옛 기억을 잊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떠나는 철이

그런 철이를 또 다시 떠나 보내야 하는 옛사랑 숙이

 그렇게 만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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