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재훈 NOWer Oct 30. 2024

[소개] 레스토랑 카니랩

월간 『디자인』 2024년 11월호(통권 557호) 기고 글


월간 『디자인』 2024년 11월호 [도시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 2024 디자인 서울 가이드북] 특집 수록 기사의 ‘RT(raw text) 에디션’—매체 편집팀의 손을 거쳐 정식 게재되기 전 버전입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카니랩은 ‘몰입형 파인 다이닝’이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제시한다. 또한 고객들이 이곳을 찾아오는 일을 ‘색다른 미식 여행(Gastronomic Journey)’이라 정의한다. 세계관이 또렷한 식당이다. 카니랩의 세계관 안에서 음식은 미각뿐 아니라 시각, 청각 등과 한 세트다.


올봄 진행한 ⟨플럭 오브(Flock Of)⟩라는 콘셉트는 ‘하늘을 나는 물고기 떼’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와 공연, 특수 효과, 그리고 최상급 해산물 코스 요리를 제공했다. 오감을 충족시키는 다이닝 경험인 셈이다. 카니랩 이재혁 대표는 “고객들에게 음식 외에도 특별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파인 다이닝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이닝은 보통 영화 한 편의 러닝타임과 비슷한 두 시간 반 정도. 카니랩의 정의에 따르면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다. 20미터 규모의 광활한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영상은 고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며 ‘몰입의 미식 여행’을 극대화한다. 영국과 스페인의 미쉐린 3스타 식당 출신인 석재영 총괄 셰프는 ‘펀 다이닝(fun dining)’이라는 요리 철학을 바탕으로 이른바 공감각적 미식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한다.


카니랩

kanilab.kr | @kanilab.korea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20 지하1층

월~금요일 18:30~22:00, 주말 12:00~22:00


글 임재훈(작가, 디자인 기고가)

portfolio | @nowing_jh


월간 『디자인』

@designhouse_1976 | @monthlydesign

발행사 디자인하우스 | 콘텐츠 플랫폼 디자인플러스 | 온라인 숍 


메인 사진 출처

카니랩 홈페이지


월간 『디자인』 2024년 11월호 48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