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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희 Jan 19. 2019

스피드를 위해 퀄리티를 타협해야 할 때

나도 회사도 좋은 솔루션 찾기

1.
가끔 스피드를 위해 퀄리티를 타협해야 할 때가 있다. 어떤 일이 만족스럽게 마무리되기 위해서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알고 있으나, 그만큼의 시간을 들일 수 없을 때 말이다.

그런데 그 일이 '더 잘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일 경우 매우 괴롭다. 왠지 내가 그 일을 예전만큼 못하게 된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


2.
어떻게 하면 나에게도 회사에게도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몇 가지 생각을 끄적여본다.


a. 나의 기대치를 조정한다?


- 스스로의 기대치가 너무 높을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 볼 땐 결과물이 괜찮은데 내 씅에 안 차는 걸 수도 있다는 뜻이다.


#완벽주의에빠지지말자


- 물론 그게 또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 더 욕심내지 않고 적당한 상태에 머무르는 것.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과연 나는 성장할 수 있을까? 성장이라는 건 자기 한계를 넘어본 경험이 만들어주는 거라던데.


b. 잠을 줄인다?


-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기 위해 밤새 일한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스피드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력 관리를 못할 경우 체력이 약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 덧붙이자면, 사실 이건 효율이 높아진 게 아니다. 같은 효율로 시간만 더 들인 것일 뿐이라는 걸 기억하자.


c.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해 시간을 늘린다?


- 이 말인즉슨 스피드를 타협한다는 건데, 이건 방향을 잃은 해결책 아닐까. 애초에 내가 이 고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퀄리티뿐 아니라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서다.


- 혹시 퀄리티를 포기했을 때의 리스크가 너무 큰 경우라면? 그럴 땐 스피드가 아닌 퀄리티를 선택하는 쪽으로 방향 자체를 바꿔야 한다. 그 방향으로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하자.


d. 일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꾼다?


- 정 퀄리티도 스피드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그 일을 보는 프레임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예를 들어 요즘 내가 하는 인스파이러 인터뷰의 경우, 기자 수준의 인터뷰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연사 사전 미팅 및 행사 티저 발행 정도로 이야기하면 나와 상대의 태도가 좀 가벼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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