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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두요정 Oct 18. 2020

떡제조기능사 실기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명언화가입니다.
오늘은 떡제조기능사 실기 합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떡제조기능사 시험은 이제 4회를 접수하고 있어요. 2019년에 처음으로 자격증이 생겨서 아직은 조금 생소한 시험일 수 있을 거예요.

실기 시험 과목도 4종류뿐이랍니다.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할 때는 시험 과목이 54개나 되었는데 그에 비교하면 떡제조기능사의 시험 과목은 그 수가 적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만약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으시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떡제조기능사의 실기 시험 종목은
콩설기, 송편, 경단, 쇠머리찰떡
이렇게 4종류입니다.

실기 시험에서는 2종류를 2시간에 만들어요. 주로 콩설기+경단 또는 송편 + 쇠머리찰떡의 조합으로 출제되는 것 같아요. (물론 조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시험을 보려고 하였으나 서울 원서 접수는 마감이 빨리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전주로 내려가서 시험을 봤답니다. (접수 마감이 되었더라도 원수 접수 기간에 취소자가 나오면 접수 가능 인원이 뜨기도 해요. 하지만 이건 예상하기가 어려운 여석이라... 추천하기가 어렵네요. 최대한 빠른 접속을 통해 접수 성공을 기원합니다.)

저는 학원과 유튜브로 실기를 공부했어요.
실기 종목이 총 4종목이어서 학원에 4종목을 등록했는데 2종목 듣고 코로나가 확진자수가 너무 늘어나서 나머지 2종목은 학원에 가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연습하게 되었어요.

학원에서 배웠던 건 콩설기와 경단이었는데, 시험은 송편과 쇠머리찰떡이 나왔어요. 유튜브에서 본 기억을 떠올리며 시험을 봤는데 합격했답니다.

학원에 가시기 어려운 분들은 유튜브로 공부하시길 추천드려요. 유튜브로 보는 것도 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단, 유튜브 방송들 중에도 서로 방법이 다른 게 많아서 하나의 방송만 보시지 마시고 여러 채널들을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4개 정도를 보시면 대략 공통점이 찾아지고, 서로 다른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도 해결점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실기 책은 구매하실 필요가 없어요. 큐넷에 있는 실기 기출문제를 뽑으셔서 유튜브를 보시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종목이 4개뿐이라서 솔직히 교재를 사는 게 의미가 없더라고요. 저도 교보문고에 가서 교재를 살펴봤는데 딱히 살만한 게 없어서 그냥 돌아왔었어요.

시험은 총 2시간이었고, 준비물은 엄청났어요.



시험에서는 해당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을 반으로 나눠서 반은 콩설기+경단, 반은 송편+쇠머리찰떡으로 출제되었어요. 재료는 1인에게 맞는 재료를 각각 소분하여 나눠주셨어요.

정확한 g을 재서 나눠주는 건 아니고, 적당량을 준 걸 받은 뒤에 시험이 시작되면 각각 응시생들이 시험지에 나와있는 양만큼 저울로 무게를 재서 사용해요.

시험 시간은 2시간인데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콩설기와 경단에 비해 송편과 쇠머리찰떡이 시간이 더 걸린다고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시간 중 20분 정도가 남았어요. 시험 전 날, 유튜브에서 본 송편 만드는 법을 연구한 게 도움이 되었어요. 송편+쇠머리찰떡 문제에서는 송편을 만드는 게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시험 중 가장 두근거렸던 건 재료를 손질하거나 떡을 담아낼 때마다 감독관님들이 주변으로 오셨던 거예요. 채점을 위해 당연한 거지만 너무 떨렸어요. 시험을 위해 마인드컨트롤을 잘하시길 바랄게요.

시험 후, 발표까지 약 2주가 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받은 합격 소식! 60점만 되어도 좋겠다 했는데 점수가 꽤 높게 나와서 기뻤어요. 중간에 작은 실수들이 있기는 했는데 그런 작은 실수보다 떡이 잘 익으면 합격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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