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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근 Dec 14. 2019

OTT는 레트로에 빠졌다

넷플릭스의 단일 최고 시청시간을 보유한 콘텐츠는 20년이 넘은 미드이다

출처 : pixabay 넷플릭스 이미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은 시청시간을 보유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더 오피스이다. (미국의 90년대 대표 인기 드라마)



20년도 더 넘은 이 드라마는 무려 넷플릭스에서 520억분의 시청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컨텐츠보다 압도적이다.


특이한 점은 넷플릭스 시청시간 1,2위 모두 20년도 넘은 TV 드라마이다. (2위는 프렌즈)


사람들은 레트로를 찾기 시작했다.




왜 옛날 방송 프로그램을 찾을까.


손쉬운 접근성


기존 인기 방송 프로그램의 본방송을 보기 위해선 정해진 시간, TV가 있는 장소에 대기를 해야했다. 하지만 현재 모바일 플랫폼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일반 시청자들도 영상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되었다.


시청자들은 TV에서 재방송해주지 않아도 앱을 키고 '클릭' 한 번으로 옛날 콘텐츠 시리즈를 모두 몰아볼 수 있다.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


30대~40대의 학창시절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고, 추억이 소환되어

매일 같이 새로운 콘텐츠가 범람하는 환경에서 오히려 익숙한 콘텐츠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Z세대의 탐험


태어나기도 전에 있던 과거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OTT서비스로 찾아보게 된다. 이를 자신들만의 놀이문화로 소비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성 미디어들의 새로운 무기 '레트로 콘텐츠'





워너브라더스에서 자체 OTT 서비스 (HBO MAX : https://www.hbomax.com/ )를 출시함에 따라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인기 드라마 '프렌즈' 공급을 중단한다고 선포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1억 달러를 투자하여 공급 중단을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NBC도 '더 오피스'를 공급 중단과 함께 내년 4월부터 PEACOCK(https://www.cnet.com/news/nbc-streaming-service-peacock-will-launch-in-april-2020-the-office/) 이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콘텐츠 강자 디즈니의 경우 현재 디즈니플러스(https://preview.disneyplus.com/kr)  운영으로 기존에 수급하던 마블 시리즈 등 모두 수급 중단을 선언하였다.


콘텐츠들은 디즈니플러스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올리고 있다. 디즈니는 50억 달러 이상을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이외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https://www.primevideo.com/?ref_=dvm_pds_amz_KR_kc_s_g|c_231824006595_m_GDsT3jmC-dc_s__), 애플의 애플TV(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30/2019093002266.html)도 글로벌 OTT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주몽 이미지

국내도 레트로 열풍이다.

MBC의 인기 드라마 허준, 주몽도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이고 야인시대도 방영 중이다.

콘텐츠 몰아보기의 순기능을 기존 콘텐츠로 소비자들이 경험을 하고 있다.


기성 미디어들의 도전

기성 미디어들은 현재 플랫폼 입지가 좁아들며 콘텐츠 시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OTT라는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나오는 시장인만큼 더욱 더 치열한 미디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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