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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열매 May 14. 2022

뛰는 걸 멈추고 다시 걷기

키와 건강에 대해 생각하며


키는 언제까지 커야할까?

어릴 때는 잘 먹고 쑥쑥 자라야 한다.

한창 자랄때는 많이 먹어도 탈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잘먹으면 살이 찌고 병이 난다.

적게 먹고 운동해야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이걸 잊고 산다.

당장 눈길이 가는 달콤한 디저트,

신나는 음악과 술에 취할 때에는

내 위장따위 생각지 않고 먹고 마셔버린다.


*

건설업과 제조업 컨설팅을 거쳐

주식, 부동산, 코인 셋을 공부했고

여전히 공부하고 있다.


세 영역에서 지난 수년간

벼락부자들을 만날 때마다

솔직히 부러웠고 부끄러웠다.


언제까지 공부만 할거냐는 얘기를

수백명으로부터 들었다.

교과서에서 배운 걸 지키려고 하면서도

스스로를 분산투자의 나쁜 예라는 생각도 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스승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궁금한 걸 찾아다니자 생각했다.


*

혼란했던 한주가 지나가고 있다.

기억에 남을만한 한주,

얼른 지나가면 좋겠다 했는데

당연하지만 다행스럽게 토요일이 왔다.


*

달리기를 너무 숨가쁘게 했던 것 같다.

이제는 다시 조금 천천히 걷고싶다.


*

머리가 복잡하고 속상할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스승과 친구가 있다는건

행운이고 축복이다.


현재,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한발한발

주위를 좀더 살펴보며

봄바람처럼 들뜬 마음도

겨울바람처럼 날선 마음도 아닌

내 속도를 생각하며 걸어가는 것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

오늘의 할일과

독서, 그리고 운동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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