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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ysik Nov 17. 2019

테카포에서 밝은 별은 못 봤지만 파란 하늘은 봤어요

Airbnb : New Zealand Tekapo Lake

뉴질랜드에서 보고 싶었던 풍경 중 하나가 테카포 호수에서 보는 은하수였다.

하지만 날씨가 안 따라줘서 결국 은하수는 보지 못했다.


계속해서 흐린 날씨에 슬퍼하던 도중 기쁘게도 해가 떴다.


Astro Cafe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테카포에서 날씨가 좋길 바라며 빌렸던 숙소는 뒤로는 들판, 앞으로는 호수를 마주하고 있는 곳이었다.

저녁을 해 먹기 위해 들른 마트는 겨우 차로 2분 거리에 있었고, 마을의 많은 집들 사이에 나무로 지어진 독채 숙소는 아늑했다.


집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창 밖의 풍경, 그리고 식탁이 딸린 부엌


숙소 호스트의 안내에 따라 문을 열었을 때, 나도 모르게 oh my god! 하고 외쳐버린 창 밖의 풍경.

노을이 지고 있어서 더 예뻐진 모습을 보며,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그전에 집을 잠시 둘러보자면.


욕실과 화장실은 따로 나누어져있었다


이 집은 욕실은 하나지만 화장실과 나눠져 있어 지내기 편했다.

게다가 따뜻한 물과 수압도 펑펑.


어메니티도 좋았고, 바로 옆집에 호스트가 살고 있어서 도움도 많이 주셨다.


퀸 사이즈 침실과 이층 침대 침실


침실은 총 두 개였는데, 퀸사이즈가 있는 방과 이층 침대가 있는 방이었다.

각 침대마다 USB와 콘센트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또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아침에 눈 뜰 때 괜히 감동하고 그랬다.


부엌 옆으로 보이는 드넓은 언덕


저녁을 준비하다 보니 옆으로 말들이 옷을 입고 뛰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목가적인 분위기라니.


푸카키 호수에서 먹은 연어회와 저녁에 해먹었던 요리들


한국에서 들고 온 오뚜기 밥과 푸카키 호수에서 산 연어를 함께 초밥 해먹으며 즐거운 피크닉을 했었는데, 저녁에는 훈제연어와 아보카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팁이라면 푸카키 호수를 가면 고추냉이와 간장은 주지만, 초고추장은 사야 한다는 점.

그리고 냉동밥은 한국에서 챙겨가라는 점. 



우리는 못 봤지만 이곳에서 숙박했던 다른 사람들, 그리고 호스트 Pip의 의견에 따르면 숙소에서도 하늘만 바라보면 별이 둥둥 떠다닌다고 한다.


우린 못 봤지만 다른 여행객분들은 꼭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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