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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기은 Sep 05. 2017

나 뭐 바뀐 거 없어?

염색한 인스탁스 미니 8

사람들은 종종 머리를 하거나 네일 컬러를 바꾸고 나면 이렇게 묻는다. “나 뭐 바뀐 거 없어?” 그들이 손상된 머리를 다듬었거나 손톱의 큐티클을 제거했다면 대답하기 곤란하겠지만 노랑머리가 되거나 빨간 젤네일을 하고 왔다면 대답해 주기 쉽다. “너 색깔 바꿨구나?”


알아차리기 쉽게 mini8이 대놓고 염색을 했다. 키, 몸무게 등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기존의 파스텔 톤에서 비비드 컬러로 톤 체인지를 시도했다.



먼저 내가 좋아하는 핑크 계열의 '플라밍고 핑크', 예쁘다.



또 그 다음 차애 컬러인 '코발드 블루', 예쁘다.



메로나를 닮은 컬러 '라임 그린'도 있다. 얘도, 예쁘다. 



그 외 '아이스블루', '스모키 화이트' 컬러도 있다. 



셀프미러와 부착가능한 접사 렌즈가 기본 번들킷에 추가 됐다. 이전까지 중급기 미니25, 고급기 미니70에는 다 있었지만 미니8에는 없었던 점이다. 귀엽고 예쁜 나를 셀프로 찍을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이요, 귀엽고 예쁜 내 인스탁스로 접사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로 구매해야 했던 접사 렌즈도 준다고 하니 이것은 꿀 이득! 이 렌즈를 장착하면 최대 35cm 더 가까이 사물을 찍을 수 있다. 


Hi, hi-key!

반가운 Hi-key 모드도 눈에 띈다. 사진 찍기 적합한 노출을 알려주어 밝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다. 


기종 상관 없이 깔별로 합성해보았으니, 진정 원하는 컬러를 골라보아요


솔직히 둘은 스펙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는 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집어오면 된다는 말씀. 그래도 새로운 컬러가 등장하니 눈길이 간다. 


컬러체인지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매 번 내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 운동시키는 인스탁스에게 지쳤다. 이젠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인스탁스는 DIY 커스텀을 판매하라" 내가 형형색색의 껍데기를 깔 별로 소장할 수 있게 말이다. 정말 심각하게 고려해 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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