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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로만쌤 Nov 25. 2016

배로만쌤은 사업가인가 선생님인가?

배로만쌤의 정체는


“배로만쌤”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깅을 시작한 지 2주 되었습니다. 

필자는 H/W, S/W 개발자로 수십 년간 종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업을 하고 실패를 하면서 어떻게 시장에 접근해야 하는지 전략을 세우고 다시 한 걸음씩 다가서며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올린 글을 보니 오타가 많네요. 아직 어설퍼서 계속 오타 수정을 하고는 있지만 글쓰기 경력은 짧아서  오타 왕에 등극한 상태입니다.


“우리말소프트”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3년이 된 지금은 1인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로만쌤"이라는 닉네임으로 세계적인 교육 콘텐츠 포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포털 서버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지만 초기 콘텐츠 확보가 힘들다고 판단하여 사용자 생성 콘텐츠 클라이언트를 구상하고 “배푸오답노트"앱을 만들어 배포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학생들의 학습 패턴은 학습 내용을 찾아서 학습하고 오개념을 이해하려는 오답노트로 학습하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앱의 사용기록을 추적하니 콘텐츠를 만들려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배로만쌤이 놓친 점은 학생들의 사용자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았던 것이 실패의 원인입니다.


무엇보다 IT출신으로 교육분야에서 IT를 접목하려면 우선 시급한 것이 교육분야 전문가와 네트워크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요성을 처음에는 전혀 몰랐고 지금에서야 알게 되어 교육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이렇게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배로만쌤의 목표는 선생님들이 교육에 I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물론 배로만쌤이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참여하면서 말이죠.


2016년 한 해 동안 춘천의 모초등학교에서 “배푸 창의 로봇 소프트웨어 교실"이라는 타이틀로 소프트웨어 동아리반을 무료로 진행하였습니다. 그 초등학교 선생님은 코딩 수업에 대한 식견으로 아이들에게 전문가를 통한 수업을 경험하게 한 듯합니다. 또한 이제야 생각하니 선생님 나름 전략을 갖고 학생들에게 제가 진행하는 수업을 허락하신 것 같습니다.


열심히 1년을 보내고 선생님은 겨울방학 때 메이커스 캠프를 제안하셨습니다. 사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으로써 수업을 진행해야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게되므로 승낙하였고 서둘러 기획안 초안을 보내었습니다. 실은 오래전부터 교육용으로 만들어오고 있는 로봇 탱크를 수업에 활용해 보려 했었습니다.


며칠 전 선생님과 캠프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였고 제 로봇 탱크에 대한 이견이 컸습니다. 사실 로봇 탱크를 구현하려면 학생들 개개인이 구입을 하는 비용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업자로서 저는 그것에서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이 솔직히 있었습니다. 


회의를 하며 깨달은 것은 그 초등학교에서는 자동차를 갖고 수업을 진행한 경험이 많았기에 선생님은 소프트웨어와 아두이노로 자동차만 보여줘서 아이들의 틀이 자동차에만 머문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화를 계속 진행하다 보니 근본적으로는 같은 생각이었지만 배로만쌤은 로봇 탱크를 통해 그러한 부분을 다양하게 소개하려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캠프를 재설계하여 보여 드렸습니다. 로봇 탱크가 아닌 아두이노 기능 활용적 측면을 학습하는 것으로 기획을 다시 했습니다.


사업자로서 필자는 이익을 내서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이익만 바라보게 되면 피라미에 머물러 큰 물로 가기 힘들게 됩니다.


배로만쌤은 궁극적으로 콘텐츠 확보가 목적인데 그러려면 직접 모든 것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IT를 교육에 활용하려는 교육자나 IT기술을 이용하여 무엇인가를 만들려는 메이커들에게 배로만쌤의 노하우를 공유하려 합니다.


배로만쌤과 같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그리고 설계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교육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업자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여 배로만쌤이 경쟁력 있다고 자처합니다.


그렇기에 배로만쌤은 사업장을 현재 연구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함께 연구하고 참여를 원하신다면 언제든 환영하겠습니다. 


사업에서 얻은 결과물로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지구의 평화입니다. 

그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아이들이 바르게 배워야 하는 것이 기본이고 더 깊게는 아이들이 사랑을 바르게 실천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주의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듯 할 수 있는 작은 영역부터 실천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샬롬~~~


작성일: 2016.11.25(금)

작성자: 배로만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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