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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경환 Jan 04. 2019

직장생활 에피소드: 나만의 착각

- 눈치가 있어야지 -

착각은 나만의 자유...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모든 것이 순조로울 것만 같았다. 앞으로 닥쳐올 시련을 생각하지 못한 채, 대학원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다는 "착각"을 하고 말았으니... 한 달 간의 행복한 유예 기간이 있었음을 왜 그땐 몰랐을까?


나만의 착각이 깨지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직장에서 부여받은 첫 직급은 과장이었고, 철부지 시절 타이틀이 주는 책임감을 알지 못했기에 그냥 "배우면서 적응해 가면 되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상사의 질책이 있기 전까지 일을 잘하고 있는 줄 알았으니 (정말 시킨 일만 했었다)... 이야기하지 않은 것들도 준비하고 대처해야 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 버린 것이다.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낄 때쯤,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고 주눅이 들면서 쉽게 처리할 수 일에도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의 길로 들어섰다. 한번 미운털이 박히니 잘해야 본전인 직장 생활이 지속되었고, 스트레스와 더불어 정말 재미없는 직장 생활이 지속되고야 말았다. 더욱 중요한 건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리꽂아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눈치가 있어야지...


[ Source: 불개미상회; REDANTCOMMUNICATION ]



뒤늦게 깨달았지만 애석하게도 직장 생활이란 누군가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기에, 슬프지만 "눈치껏 센스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 직장생활 관련 도서들의 출간이 증가하고, 큰 호응을 얻는 것만 보더라도 많은 이들이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누군가 친절히 알려주고 이끌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청춘" = "직장생활"


"청춘"이 힘겨운 건

모르는 것들 투성이기 때문이다.

도무지 뭘로 채워야 할지 모르는 빈칸들이

눈 앞에 수두룩한 시험 시간 같다고나 할까

- by 응답하라 1994 -  


직장생활이 어려운 것은 청춘이 힘겨운 것처럼 처음엔 모르는 것들 투성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답은 없지만 채워가야 하는 것이 직장인의 숙명이니, 이 숙명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직장 생활의 센스를 얻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만 할까?


1. 회사 내에 친절한 금자씨를 찾아라.

: 멘토를 찾아 현실적인 조언을 얻는 것이 나만의 착각을 지우는 방법이며, 직장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동아리를 활용해라.

: 교류를 통해 직장생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 나만의 기준을 세우기 위한 자양분을 얻을 수 있다.


3. 동기들과 친해져라.

: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나만의 대나무 숲, 나만의 편"을 만들어라.



"시간이 지나면 센스 또한 늘어나리라~"


힘겨움으로 주눅들기 보다, 나만의 방법을 찾기 위해 능동적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센스도 늘어나기 마련이기에 너무 걱정만 말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해 힘을 내었으면 한다.

누구는 날때부터 잘했던가? ㅎㅎ



P.S: 직장생활을 하며 고민했던 많은 생각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좌충우돌 회사 적응기" 즐겁게 읽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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