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이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롤링핀 Dec 18. 2017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살고 있다.


아직도 네가 생각나냐는 말에 이젠 괜찮다 말하며, 함께 걸었던 거리와 장소들을 지나치며 네 생각이 스쳐 지나가 마음 한편이 아려와도 기억을 지우려 애쓰며 시간을 넘긴다.


내 많은 경험들 중 하나가 너라는 거 뻔히 알고 있는데도 너였다는 걸 나 혼자 부정해가며 그렇게.


되돌아보면 많은 것이 너였음에도 아니라고 속으로 되뇌며.


나 혼자 별일 없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불행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