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된 것이란 생각을 항상 해야되겠다. Garbage in, Garbage out, GIGO는 워드프로세서에 나오는 말이고, 만약 내 업무가 그런식이라면 나는 왜 고용된 것인가?
2. 의사결정자에게 보고할 때는 A안, B안, C안 등 옵션을 만들어 상사가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무작정 '아이고 선생님, 큰일났습니다'식의 디폴트 선언은 아주 곤란하다.
3. 내 연봉보다는 많이 벌어다 줘야 스스로 당당할 수 있다. 회사와 나는 연봉과 노동력을 트레이드하는 관계고, 1인분도 못하면서 워라밸 따지고, 회사가 가차없이 나를 버리네 하는 건 곤란하다.
4. 내 퍼포먼스는 어디까지나 회사라는 잘 짜여진 시스템 안에서라는 것. 회사 시스템이 없다면, 현재의 노력으로 당신이 과연 연봉 이상의 돈을 벌어낼 수 있을까?
5. 갈등 상황에서 실무자는 우선 달려나가 물어뜯고, 팀장이 "워워, 이제 됐어. 거기까지만" 하면서 말린 후에 좋게좋게 협상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6. 내가 속한 회사가 곧 내 아이덴티티가 된다는 건, 위험하다. 다른 말로는 올인하고 있다는 이야긴데, 스스로의 위치에 대한 메타인지가 없다면,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다. 업무에서처럼 스스로에 대해서도 언제나 대안은 가지고 있어야 된다.
7. 셰익스피어, 끝이 좋으면 다 좋다. 과정도 중요하다는데, 끝이 좋으면 웬만하면 다 좋다. 그리고 웬만하면 반대도 성립한다.
8. 돈 받으면, 프로다. 책임감은 기본이고, 납기준수와 디테일은 생명.
9. 뭐든지 하기 전에는 이따금씩 떨리기 마련이나, 하고나면 별 것 없다는 마인드.
10. 계획은 항상 worst of worst로 세운다. 물론 그것으로 인해 네거티브에 잡아먹히면 곤란하다. 그런데 항상 worst를 생각하고 진행하면 좋은 결과가, 반대의 경우에는 나쁜 결과가 나오는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