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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플라이 유연실 Jun 28. 2021

레드오션에서 살아남는 방법

온라인 강의 비즈니스 마스터클래스 워크샵에 참여하신 분 중에 이런 질문을 주신 분이 계셨어요.


“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들이 넘치는 분야인데, 사람들이 과연 제 콘텐츠를 봐줄지 모르겠어요.”


사실 이런 두려움은 이분 뿐만이 아니라 저도, 수많은 다른 분들도 누구나 끊임없이 겪게 되는 두려움이에요. (제가 해외 그룹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저보다 훨씬 더 비즈니스를 크게 키우신 분들도 이런 두려움을 계속 안고 간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안심이 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런 두려움을 컨트롤하기 위해 우리가 꼭 생각해 봐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드릴게요.


거의 대부분의 분야는 이미 레드오션이다.


제가 그 질문을 주신 분께 처음 드린 말씀은, 지금 어느 곳을 노리든, 대부분의 분야는 이미 전문가들이 차고 넘쳤다는 거예요. 특히 마켓을 한국이 아닌 글로벌로 다 오픈해보면 어마어마한 콘텐츠/경쟁자 수에 압도되고 말거에요.


예를 들어, 지금 제가 집중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 / 코칭 / 컨설팅 비즈니스 분야 역시 구글과 유튜브에 ‘how to start a coaching business’로 검색하면 하루에 수 백, 수 천개의 콘텐츠가 매일 쏟아져 나와요. 물론 이 중에는 저보다 훨씬 더 비즈니스를 크게 키운, 연수익 7-figure (수십억원) / 8-figure (수백억원) business owners의 콘텐츠와 서비스도 널려 있고요.


한국에서 영어 잘하시는 분들, 또는 해외에 사시는 한국 분들은 이런 정보를 충분히 찾으실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요소만 보자면 굳이 저를 선택할 이유가 없어요. 그렇죠?


그런데 정말 중요한 사실이 한가지 있어요.


사람들이 중시하는 것은 정보 자체나 스펙이 아니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정보가 아닌 ‘가이드’를 산다.


많은 분들은 책 / 강의 / 컨설팅 / 코칭 등의 서비스를 찾는 분들이 단순히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찾을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사람들은 단순히 객관적인 정보만을 위해 지갑을 열지 않아요.


사람들은 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을 믿고 멘토 / 가이드를 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타겟으로 하는 특정 그룹의 사람들이 내가 줄 수 있는 가치를 충분히 보고, 듣고, 알고, 믿을 수 있도록 그 여정을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워크샵에서도 말씀드렸어요. 


왜? ‘내 스타일과 방식’이 ‘상대가 원하는 방식’과 맞는지 충분히 판단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에요.


나와 비슷한, 내가 좋아하는, 내 고통을 잘 아는 사람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사람들이 사는게 단순히 정보가 아니라 가이드라는 것을 이해하셨으면, 이제 이 부분이 쉽게 다가오실 거에요.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과 어느정도 비슷하고, 사고방식 / 스타일이 잘 맞는 사람 중에서 선택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한번 생각해볼게요.


저는 최근에 운동에 더욱 심취 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콘텐츠를 봐왔어요. 


아무래도 제가 캐나다에 있으니 이쪽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가 자주 추천되서, 처음에는 북미권의 멋진 여자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들을 팔로잉하며 콘텐츠를 소비했어요.


Pamela Reif


그런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사람은 20대 백인이잖아… 나는 아시안이니까 몸도 다르고… 난 이제 애 낳고, 허리 수술해서 뛰는 것도 무서운데 이렇게 한다고 내가 저 사람처럼 될 수 있을까…?’


그녀는 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는 인플루언서이자 좋은 선생님이지만, 제가 “공감”을 느끼기에는 너무 먼 존재였던 거에요.


그렇게 여러 채널을 전전하다가 어느날 아래 영상을 우연히 봤어요.


BIGSIS 빅씨스


“제가 올해 (2020년) 44살인데요, 저 보다 어린 분들, 엄살피우면 안되겠죠?” 


이 말을 듣고, 생각했어요. 


‘OMG 나에게 말하고 있어!!! �’


이분이 제게 주는 가치도, 그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도, 성격도, 스타일도 저와 맞다는 점에서 우선 오픈이 됐고, 그 다음은 애를 낳아 본, 어리지 않은 아시안 여자, 즉 내 고통을 아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서니까 바로 여러 플랫폼을 따라다니며 팔로워가 되었어요. 


저는 이 분이 전문 트레이너인지 아닌지, 이런 운동을 몇명에게 또는 몇년 동안 가르쳤는지 아직도 몰라요. 솔직히 관심도 없고요. 그리고 해외 인플루언서에 비해 완전히 다른 운동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이 만약 제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 니즈를 채워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런칭하신다면 저는 해외의 다른, 대단한 전문가/인플루언서들의 오퍼보다 이분의 오퍼를 선호할 것 같아요. 


왜?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판단했으니까.


잊지마세요 - 물론 실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실력은 기본일 뿐이에요.


사람들은 본인과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 본인과 비슷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해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나와 스타일/사고 방식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를 싫어하게 되기도 하죠.)


중요한 것은 결과와 과정이다.


자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게 나오게 되죠?


대부분의 분야가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 수 많은 멋진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다면, 나는 그 틈새를 노려야 해요. 


내가 수 많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특별한 결과를 이루어냈나요?


그냥 크게 ‘피트니스’, ‘비즈니스’, ‘해외취업’ 이런 “큰 분야”에 대한 키워드 말고, 그 키워드 내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무슨 문제를 풀어줄건지, 누구를, 어떤 고통에서 벗어나게 / 어떤 것을 이루게 도와줄건지 생각해보는 거에요. 


그리고 나서 단계별로, 내 잠재 고객들이 너무나도 원하는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과정 (Process)을 제품/서비스로 만들어서 팔아보는 겁니다. 그러면 그 아이디어가 과연 수익성이 있는 아이디어인지,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오퍼인지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이렇게 검증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어렴풋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이 여정을 실행할 수 있는지 무료 워크샵에 함께해주세요. 제가 그 큰 그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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