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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용선 Jun 04. 2021

들어가는 글, 목차

표준어란 교양 있는 서울 사람이 쓰는 말입니다. 딱 바로 저네요. 서울 사람이고, 교양도 있을 만큼 있는 사람이고. 

그런 제가 사용하는 말이 번번이 비표준어 판정을 받곤 합니다. 얼레리꼴레리 얼레리꼴레리 놀리고 싶겠지요. 그런데 혹시 얼레리꼴레리가 비표준어란 사실은 아셨는지? 표준어는 알나리깔나리입니다. 못 믿겠으면 국어사전을 찾아보세요. 아이들이 남을 놀릴 때 하는 말이라는 친절한 설명을 보게 될 터. 하지만 저처럼 교양 있는 서울 사람 주변에 어째서인지 알나리깔나리 하는 사람이 전혀 없네요.

아무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시작한 한글맞춤법 공부. 국문학 전공자도 아닌 제가 한글맞춤법을 꼼꼼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책을 쓰는 사람이고 책을 쓰려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니까요. 책을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순전히 나 자신을 위해서 해온 공부인데 남들하고 나눌 기회가 생겨 시시콜콜 풀어놓기로 합니다.

자, 이제 맞춤법이 뭘 잘했고 뭘 잘못했는지 살펴봅시다.



제1원리  자립

     

1-1. 듬직한 ‘명/동/형/부/감’

1-2. 평생 자립하지 못하는 조사(토씨)

1-3. 평생 자립하지 못하는 어미(말끝)

1-4. 평생 자립하지 못하는 접사

1-5. 합체하여 크게 자립    

      

제2원리  불완전

   

2-1. 불완전한 이름들

2-2. ‘어찌하다’와 ‘어떠하다’의 수행비서. 보조용언.

2-3. ‘못 하다’와 네 얼굴을 지닌 ‘못하다’

2-4. ‘못 다 한’에서 ‘못다한’으로 가는 여정    

 

제3원리  쓰임새

     

3-1. 어원과 기본형에 관심을!

3-2. -ㅁ, -기

3-3. -므로/-으로 

3-4. 여기선 의존명사, 저기선 조사

3-5. 바(의존명사), -ㄴ바(어미)

3-6. 치고(동사 ‘치다’), -치고(조사)

3-7. 듯(의존명사), 듯하다(보조형용사), -듯(어미)  

        

제4원리  허용

   

4-1. 한 낱말로 사용했으면 사전에 얽매이지 말자.

4-2. 대화문은 맞춤법보다 실제가 우선

4-3. 절대다수가 틀리면 틀린 게 정답이 되기도

4-4. 절대다수가 틀릴지라도 허용할 수 없는 경우

4-5. 남의 성씨를 바꾸는 만행

4-6. 터널 속과 터널 안의 차이

4-7. 한국어의 높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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