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주아 Nov 08. 2017

나는 어떤 하루를 원하는 걸까?

그날 이후로 나는 이 질문에 대해 자주 생각해본다





오늘은 또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할지 기대하며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그려보았다.


‘하루’가 이렇게 다를 수도 있다니. 


여러 가지 하루 중에서 직장인의 하루를 

내 의지로 선택해 살고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학교를 졸업하고,직장에 취업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인생의 순서라고 믿고 있었다. 

이를테면 그것은 일종의 옳다고 여겨지는 관성 혹은 

게임의 스테이지 같은 것이었다. 

나는 매번 선택했지만 매번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하루를 원하는 걸까?’


그날 이후로 나는 이 질문에 대해 자주 생각해본다. 

치열하게 묻고 또 묻는다. 

그 답을 찾아가기 위해.



- 『프롬 스톡홀름』 206페이지




작가 소개 원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가능한지 스스로의 삶으로 테스트해보기로 결심,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마음먹은 것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아름답다는 말을 믿고 싶어서 증거를 수집하러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그러기 위해 떠난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고 동시에 버리는 연습을 하구요, 거리에서 사람과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찍습니다. 2017년 10월 첫 번째 에세이 『프롬 스톡홀름』을 출간했습니다.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나눕니다 @jua_bae


책 상세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꿈 속에서 살아가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