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인생은 순탄하게 굴러가지 않는 겁니까?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했기에 늘 이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신과 나눈 이야기> 북 리뷰입니다. 저자는 가정생활 면에서도 직업상으로도, 그리고 정서면에서도 몹시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실패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건강도 안 좋고 직장에서 해고까지 당한 그는 어느 날 밤 잠에서 깨어 신에게 항의하는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신에게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받게 됩니다. 말이 아닌 글로. 이 책은 3년 동안의 저자와 신의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책이 쓰여진 계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도 삶과 죽음, 존재, 관계, 생각 등으로 쉽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몇 가지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한 권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관이나 관점을 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총 3권 중 1권입니다. 저는 나머지 2권도 읽어볼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며, 몇 가지 내용 정리해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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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은 언제나 네 인생에 대해 네가 어떻게 생각했느냐(자신이 선택한 걸 얻은 적이 거의 없다는, 확실한 창조력을 지닌 생각까지도 포함해서)의 결과다. 네 삶은 네가 삶에 대해 의도하는 바대로 굴러간다.
너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겪는 세상 체험과 세상 사건들에서 연상하는 고통을 줄이려면, 너는 그것들을 보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네가 외부 사건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므로 너는 내면 체험을 바꾸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삶을 깨닫는(mastery) 길이다.
저절로, 그리고 그 자체로 고통스러운 건 아무것도 없다. 고통은 잘못된 생각의 결과다. 그것은 생각의 오류다. 고통은 너희가 어떤 것에 관해 내린 판단 때문에 생긴다. 그 판단을 제거해보라. 그러면 고통이 사라진다.
고통은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관련이 있는 것은 사건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다. 일어나는 건 그냥 일어나는 것일 뿐이다. 그것에 대해 너희가 어떻게 느끼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다른 사람들이 걷는 업보의 길을 판단하려 들지 마라. 너희는 영혼의 계산서 속에서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지 알지 못하니, 남들의 성공을 질투하지도 말고, 남들의 실패를 동정하지도 마라. 심판하지도 비난하지도 마라. 왜냐하면 너희는 그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도, 어떤 식으로 끝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남들이 도움을 청할 때 무시하라거나, 너희 영혼이 어떤 환경이나 조건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걸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다. 이것은 너희가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하는 동안, 꼬리표 붙이기나 판단 내리기를 피하라는 뜻이다.
네 삶이 도약하길 바란다고? 그렇다면 지금 당장 네가 되기 바라는 대로 네 삶을 그려보고 그 속으로 옮겨가라. 그것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 모든 생각, 모든 말, 모든 행동을 점검하라. 그런 것들에서 떨어져라.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악해서가 아니라 겁이 나서다. 모든 공격은 도와달라는 외침이다.
기대 없이, 특정한 결과들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자유다. 당신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습니까? 절대로 하지 않는다. 내 기쁨은 창조에 있지 결과에 있지 않다. 극기는 행동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아니다. 극기는 특정 결과를 기대하지 않겠다는 결정이다. 여기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반면, 인간은 흔히 투자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가 필요하다. 만일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것도 좋다. 하지만 상대방에게서 그 사랑을 어느 정도 돌려받는다면, 그건 더 좋은 일이라는 식이다. 이것은 열정이 아니다. 이것은 기대다.
관계의 목적이 의무가 아니라 기회를 창조하는 것, 즉 성장할 기회, 자기 표현을 충분히 할 기회, 자신의 삶을 최고의 잠재력으로까지 끌어올릴 기회, 너희가 자신에 대해 지금껏 가져왔던 모든 잘못된 생각과 열등한 관념을 치유할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