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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로하다 Aug 04. 2021

2. 나는 지금 얼마나 부자일까?

소소하지만 확실한 익절

자산 증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신사임당이나 삼프로TV 같은 유튜브 채널을 자주 보게 됐다. 이런 채널에서는 가끔 상담도 진행하는데 서울 맞벌이 부부, 억대 연봉, 5억 전세, 5억 현금 보유, 5억 대출 가능... 이런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이 고민이라며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한다. 아니 왜 그만한 돈을 벌면서 고민을 하지?  이상했다. 그동안은 그냥 딴 세상 사람들 얘기라고 생각했다.

서민을 위한 정부 정책이 나오면, 반드시 그 정책이 어느 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는 서민을 위한 정책인지부터 설명한다. 차상위계층이니, 중위소득 몇 %니 하는 기준이 이런 것들이다. 이런 정책들 중 내가 혜택을 입는 정책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대체 나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소득과 자산 수준이 어느 정도 위치인 걸까.


국가통계포털에서 '가계 자산'을 검색하고, 부수적인 항목들을 제외하면 이렇다.

우리나라 가구 평균 가구원 수는 3명,

가구 평균 자산은 4억 4543만 원,

이 자산 중 부채는 8256만 원(자산에는 부채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3억 6287만 원이다.


이런 방식으로 가구 자산에 대한 여러 가지 평균을 찾아볼 수 있었다.

거두절미하고 찾아본 결과만 본다면 이렇다.


전가구 평균 자산 (이하 단위 만원)

44,543(자산)-8,256(부채)=36,287(순자산)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55,116(자산)-10,356(부채)=44,760(순자산)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34,525(자산)-6,266(부채)=28,259(순자산)


3인 가구 평균 자산

52,846(자산)-10,453(부채)=42,393(순자산)


취업자수 1인 가구 평균 자산

39,500(자산)-7,450(부채)=32,050(순자산)


이런 평균값을 알면, 평균에서 얼마나 자산을 더 많이 혹은 적게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평균보다 적다면, 1차 목표를 평균값으로 잡고 자산을 늘릴 계획을 해야 한다.

그리고 참고로 가구 평균 자산은 대충 연 1천만 원 정도씩 불어나고 있다.

연 1천만 원 자산을 불리는 건 기본으로 해야 뒤처지지 않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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