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배우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OLER Apr 27. 2021

<송강> 넷플릭스의 아들, 나빌레라의 주인공

미래는 한소희의 남자

<송강> 

넷플릭스의 아들, 나빌레라의 주인공

미래는 한소희의 남자




영상으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https://youtu.be/i1jWTnxdTLM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의 아들, 나빌레라의 주인공, 송강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연기를 시작한 동기



송강은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타이타닉의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눈빛에 홀려서 눈떠보니 연기학원에 등록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의 송강은 “딱 한달만 채우자” 라는 마음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 맞았던겁니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연기라는 매력에 빠져들었고... 어색했던 행동들도 적응되어지고 자연스러워 지면서... 끝까지 해봐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성격

많은 연예인들이 예능이라는 프로그램속에서 셀럽의 딱지를 떼고 자신의 본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송강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인 미추리에서 단정한 꽃미남에 가려진 4차원의 성격이 표출되었습니다. 같이 출연한 개그인 장도연과 양세형은 “두손두발 다들 정도로 엉뚱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겠고 마이 페이스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mc를 맡고있던 유재석 또한 해맑게 악의없는 팩트를 툭툭 던지는 송강을 보면서 “여자한테 차여도 못 알아들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송강의 성격은 연기 뿐만아니라 예능에서 빛이 날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출연작/캐릭터


송강은 2017년에 티비엔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로 데뷔를 했습니다. 집안도 좋고 깔끔 떠는 스타일로/ 주인공을 구박하며 짝사랑하는 전형적으로 잘나가는 소꿉친구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같은년도에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 출연했습니다. 지상파에는 처음이자 끝이었던 작품이이되었죠. 지상파에 위력이 없어지는 추세라 별 상관은 없겠지만요. 자 다시. 송강은 덩치는 우람했지만 내성적이고 조용한 고3 수험생으로 취미는 셀프 네일아트와 뜨개질을 사랑하는 반전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두 번째 작품에서는 반전매력을 추가시켰네요. 




세 번째 작품은 2018년 웹드라마 <뷰티풀 뱀파이어>에 출연했습니다. 500년을 살아온 뱀파이어 분장사가 주인공인 드라마 인데요. 이 주인공의 옛 연인의 향기를 품은 소년을 연기했습니다. 2018년도에는 작은 독립 드라마에 출연으로 끝이 나네요. 



2019년 네 번째 작품으로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 출연했습니다. 송강이라는 배우의 이름을 수면위로 끄집어 올린 드라마죠. 음악 하겠다고 가출을 했지만 긍정적이고 자유롭고 단정하고 못다루는 악기 없고 작곡도 하는 4차원의 꽃소년을 연기했습니다. 드라마만 뜨면 무조건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캐릭터네요. 참고로 케이블 시청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송강을 수면위로 올렸다면 다섯 번째 작품인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에서는 송강의 이름이 수면위에서 파도를 탄 격이랄까요. 이번 캐릭터는 거의 송강 띄어주기가 아닐까 싶은 의혹이 날정도로 였습니다. 부자 집 아들이지만 얼굴과 마음이 동시에 아름답고 사랑에 몸을 던질 줄 아는 청소년으로 나옵니다. 이 청소년 송강은 이 작품으로 인해 아빠가 바뀌었죠. 


아빠 : 넷플릭스 아들 : 송강




여섯 번째 작품. 대망의 2020년. 송강의 아빠가 야심차게 준비해서 아들에게 준 드라마가 탄생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 13개국 넷플릭스 차트 1위를 휩쓸었죠. 바로 웹툰 원작 드라마 <스위트홈>입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온 가족을 잃고 마음에 문을 닫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역을 맡았는데요. 평범했던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재난 상황을 담은 한국형 크리처물의 주인공을 연기하며 캐릭터 스펙트럼을 광범위하게 넓혀주었습니다. 





여기서 숨도 쉬지 않고 바로 같은 연도에 일곱 번째 작품인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가 나옵니다. 너무 쉼 없이 달려왔을까요. 시즌1보다 못하다는 평을 들으며 아쉽게 막을 내리게됩니다. 다행인건 송강의 연기가 아니라 작품자체에 아쉬움을 많이 토로했었다는 겁니다.




여덟 번째 작품은 2021년 팬트하우스 신드롬으로 자극적인 요소로 치장한 드라마가 대세인 요즘같은 세상에 태어난... 착한 드라마 <나빌레라>의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스물 세 살의 나이로 꿈앞에서 방황하는 어둡고 까칠한 외톨이 휴학생 발레리노 송강과 노년이 되어서야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박인환 대선배의 브로맨스가 돋보는 순한맛 드라마입니다. 


   

신념


<좋아하면 울리는>의 이나정 감독은 송강을 배우로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송강 캐스팅 비하인드 인터뷰로 알 수 있는데요. “사실 처음에 보고 모델이나 아이돌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배우만 준비했다더라구요, 매 오디션 마다 다양하게 모습이 변했는데 자신감 넘치고 해맑은 모습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송강의 4차원 성격부터 시작해서 외모로 판단되지 않는 상황이 여럿 발생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위트홈> 캐스팅 당시에는 꽃미남 송강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렸던 배우에게 세상에 결핍되고 우울한 캐릭터를 소화할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송강 또한 그 이유를 알고, 자신의 비주얼이 캐릭터의 몰입에 방해를 할까 머리 스타일로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걸음걸이부터 앉은 자세까지 모두 바꿔버렸습니다. 그런 송강의 자세는 많은 우려들을 자신만의 브랜드로 구축하는데 이용해버렸습니다, 




송강의 비주얼로 봐서는 이나정 감독의 첫인상 처럼 '모델' 이나 '아이돌' 준비를 하다가 웹드라마에 캐스팅 되면서 인지도를 쌓아가는 그런 뻔한 로드맵을 그릴것 만 같았던거죠. 이런 느낌이나 비주얼은 아이돌 기획사 캐스팅디렉터들 또한 놓치지 않았었고 이미 송강에게 캐스팅 제의를 여럿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절당했죠. 


자신의 신념이 외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배우의 길을 걸으며 경력을 쌓아가는 송강에게 더이상 비교대상은 연기돌들이 아닌 아역 때 부터 꾸준히 연기를 해온 배우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롤모델


송강은 자신의 롤모델로 김재욱, 주지훈, 톰하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같은 섹시한 배우들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송강의 연기 인생에 있어 영향을 끼친 배우는 따로 있었습니다. 송강은 배우의 길을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이 들어 하루하후가 초조함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초조함 속에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를 친구도 없고, 친한 선배도 없이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구세주처럼 다가와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츤데레 ‘정경호’ 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들으며 초조함이 많이 사라지고 연기생활에 숨을 튀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송강의 목표는 정경호처럼 사람냄새가 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송강의 목표는 좀더 뚜렸해졌다고 합니다. 막연히 사람냄새 나는 배우가 아니라 회로애락을 잘 표현하고 싶고 날것의 감정을 제대로 연기하는 틀에 박히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두 줄 코멘트

처음 연기를 시작한 이유와 현재 목표를 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떠오릅니다. 세계적인 꽃소년을 시작으로 거친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는 레오의 발자취를 따라갈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배우 송강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영상으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https://youtu.be/i1jWTnxdTL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