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 화상영어
한글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영어'라는 다른나라의 언어를
배우기는 쉽지 않아요.
맨프영어의 필리핀 선생님들이 우리보다 영어를 잘 하는 이유는
제2의 모국어, 즉 '영어'를 쓰는 환경이라는것이죠.
수학, 과학같은 과목은 분명히 '벼락치기'가 가능하지만 '언어'는 벼락치기가
절~대! 불가능합니다.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엄청난 시간을 수치화 하기는 힘들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끔 보면 영어에 대한 두가지 상반된 태도를 가지고 있어요.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면서도
동시에 영어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높다.
기준은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맞춰져있어요.
영어로 프리토킹은 고사하고 내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수준이지만
완벽한 문법과 어려운 단어 사용으로 스피킹을 하고 싶어해요.
다른 사람들이 영어를 말하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이 무슨 영어를 잘하느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제법 볼 수 있어요.
또한, 필리핀 선생님의 아주 작은 몇몇 발음에서 나오는
필리핀 특유의 발음에 대한 문제를 삼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연예인이 영어를 잘한다고 올라온 영상에서도
'이 부분도 틀렸고, 저 부분도 틀렸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언어는 '정답'은 있지만 제2, 제3의 정답도 있어요.
1+2=3 이지만, 언어에서는 1+2=3 이기도, 4이기도, 5이기도하죠.
어떤 말을 할때 여러 방식으로 다양한 표현으로,
단어로 말 할 수 있는데 본인이 아는 방식이 아니면 이 사람은 영어를 못해. 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와 말이 통하게끔 영어를 한다는 것, 끊기지 않고 대화가 원활히 된다는 것만해도
영어를 상당히 잘 하는 거예요.
문법이나 문장이 많이 틀리더라도 말만 통하면 사실 언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는건데
그 외 다른것들을 많이 신경써요.
'화상영어 주 몇 회 정도 얼마나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나요?'
'원어민처럼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화상영어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예요.
물론, 저 또한 처음에는 영어를 원어민하고 싶었고 그것이 목표였어요.
공군 장교시절, 홍콩에서 살다가 온 선배가 있었는데
선배는 영어 원어민이라고 할 수 있었죠.
선배랑 이런 영어를 하다가 영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성인이된 지금, 영어를 못하는 상태에서 영어 원어민 처럼 하는건 불가능하다.
미국에가서 살아도 '원어민'처럼 하는것은 1%만 가능하다.
특히 발음은 0%에 가깝다. 라고 했어요.
"그건 선배 생각이고. 나는 가능하다"라는 건방진 생각을 했었죠.
전 그때 영어에 대한 목표를 '내 의견을 전달하기'정도로 잡았어야 했어요.
기준을 원어민으로 잡으면 안되었죠.
한국에 살면서 영어회화가 눈에 띄게 늘려면 스피킹 연습을
최소한 하루 3~5시간 최소 1년은넘게 해야하죠.
아니, 하루 3-5시간도 적어요. 거의 하루종일 영어에 노출이 되어 있어야해요.
하지만, 3-5시간의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고,
영어로 누군가와 대화하는 시간은 화상영어를 수강하는 하루 30분, 50분정도였어요.
생각하는 목표는 엄청 높으면서 영어에 대한 노출은 완전 낮은 상태였던 것이죠.
영어공부를 1시간 정도 했더라도 사실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하는데는 시간 자체도 많이 부족했고,
방법도 틀렸어요.
여기서 말한 공부는 고작 토익 공부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점점 영어는 해도 해도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목표는 불가능하게만 느껴지게 되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영어를 아예 포기하게 되기도 해요.
맨프화상영어 수강생중 장기간 학생 비율이 높은데
반대로 단기, 1-2개월 수강중인 학생은 매우 적어요.
이 말은, 1-2개월만 수강하고 포기한다는 뜻이에요.
화상영어를 창업하고, 영어로 말하기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면서 느꼈어요.
목표를 낮춰야하는구나! 그래야 영어를 재밌게 할 수 있고, 실제로 영어실력이 늘 수 있다.
지금 여전히 문법은 엉망이고, 단어는 원어민 초등학생 수준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보다 더 낮을지도...?
하지만 선생님과 대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깊은 대화도 쉽게 하고 있어요.
어려운 단어를 쉬운 단어를 조합해서 설명하니까 더 대화가 쉽고 빠르게 진행되죠.
화상영어 사업을 하고, 외국인 선생님들과 일을하기 때문에 모든 대화는 영어로 해요.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된 시간이 늘어났죠.
언어는 공부하면 할 수록 어려워요.
지금 우리가 한글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여전히 몇몇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고
책을 읽다보면 문장이 이해가지 않는 형태가 있어요.
영어도 똑같아요.
쉬운 단어, 쉬운 문장 구성은 금방 이해하지만
같은 뜻도 어려운 단어, 어려운 문장 구성으로하면 어렵게 느껴져요.
대부분은 사람들은 이정도의 영어까지는 필요 없어요.
여행을 조금 더 편하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일상대화를 하기 위한 영어 수준이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영어 공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영어로 듣고 말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세요.
한달, 두달 큰 변화는 없을거예요.
6개월, 1년뒤 외국인과 대화하는 나의 태도를 보세요.
문법, 단어의 깊이는 큰 변화 없겠지만 편안하게 대화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거예요.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