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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AN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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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준섭 Oct 10. 2024

바꿔주세요. 변경해주세요.

바꿔주세요



많은 학생들을 관리하다 보면 하루에 수십 개의 

변경 요청이 옵니다.


방학으로 인한 시간 변경

학원 스케줄이 변경되어 화상영어 요일 변경


그중 제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당연히 "선생님 변경"이

선생님 변경은 무엇인가 불만이 생긴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럼 가장 기쁜 변경은 무엇일까요?



며칠 전 신기하게 두 명의 학생이 각각

수업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변경은

수업 횟수 증가를 위한 변경 혹은 30분 수업을 50분으로 늘리고 싶은 변경입니다.


주 2,3회 수강 중인 학생이 주 5회로 수업 횟수 증가를 요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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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영어를 처음 하는 경우에는 주 2회도 많아서 1회만 하고 싶어 하거나

30분이 너무 길어서 10분만 할 수 없냐고 문의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주 1회, 30분 미만의 수업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소 2회, 최소 30분으로 수업 종류를 정했죠.


다른 업체에서 주 1회 혹은 10분 정도의 짧은 수업만 받으시다가

맨프에서 주 2회 30분 가장 짧은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 중 

50%는 주 2회 30분 절대 길지 않고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수강하시거나

위의 경우처럼 횟수나, 시간을 늘리시더라고요.


절대, 역시 길다 주 1회, 10분으로 해야겠다. 말씀하시는 분은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맨프영어를 운영하면서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





두 명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님의 경우에

보통 첫째, 큰 자녀분 수업을 처음에 등록하시고 

첫째가 하는 걸 보고 둘째도 하고 싶어서 추가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은 억지로 하는 공부를

자연스럽게 둘째가 보고 배우는 거죠 :)


저도 지금 두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첫째가 유치원에 들어갈 때쯤 화상영어를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영어 공부보다는 다른 언어의 존재, 외국인과 대화의 익숙함 

이 정도만 느껴도 어린 나이에 충분히 큰 공부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아이가 수업을 듣게 되면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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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영어 사업하는

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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