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four Declaration
Balfour Declaration(밸푸어 선언, 1917)은
영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민족의 고향(National Home)” 설립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문서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7년 11월 2일, 당시 영국 외무장관 아서 밸푸어(Arthur Balfour)가
유대인 지도자 라이오넬 로스차일드(Lord Rothschild)에게 보낸 서한 형태로 발표되었습니다.
1. 선언의 핵심 내용
밸푸어 선언의 원문은 한 문단입니다.
핵심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들의 National Home(민족적 고향) 설립을 지지한다.
단, 팔레스타인 비유대인(당시 인구의 약 90%)의 시민적·종교적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또한 다른 지역의 유대인들이 갖는 권리·정치적 지위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즉, 유대인 국가 건설을 암시하면서도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는
모순적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음.
2. 왜 영국은 이 선언을 했는가? (배경)
제1차 세계대전 전략
영국은 전쟁에서 유럽·미국 유대인의 지지를 원했음.
러시아 혁명(1917)으로 동부전선이 불안해지자
유대계 지도자와의 협력을 통해
여론·자금·외교적 지원을 확보하려 함.
중동 지배 경쟁
오스만 제국이 몰락 중이었고,
영국은 팔레스타인에서 영향력을 확립하려 함.
프랑스와의 사이크스–피코 협정(Sykes–Picot, 1916)으로 중동 분할을 이미 논의한 상태지만,
지역 통치 정당성을 더 확보하고 싶어함.
시온주의(Zionism) 성장
19세기 후반부터 유대인의 국가 건설 운동(시온주의)이 확산.
지도자 체임 바이츠만(Chaim Weizmann) 등이
영국 내에서 적극 로비.
3. 선언의 모순과 문제
밸푸어 선언은 서로 충돌하는 약속을 동시에 내포합니다
영국이 이미 다른 약속을 해둠
훈세인–매크마흔 서신(1915–16)
아랍 독립국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
사이크스–피코 협정(1916)
중동을 영국·프랑스가 분할하기로 비밀 협정
밸푸어 선언(1917)
팔레스타인을 유대인의 국가지대로 지지
이 세 약속은 서로 충돌 전후 중동 분쟁의 씨앗.
문구 자체의 이중성
Jewish National Home”은 국가인지 아닌지 불명확
existing non-Jewish communities라는 표현은
당시 인구의 90%를 ‘비유대인’으로 지칭하는 왜곡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정치적 권리(자결권)는 언급조차 없음
4. 선언 이후의 역사적 영향
영국 위임통치(1920–1948)
국제연맹이 팔레스타인을 영국에 맡김
밸푸어 선언 이행 명분으로 사용
유대인 이민 급증, 토지 구매 확대
아랍인과 충돌 심화
유대인–아랍인 갈등의 구조화
1920·1929·1936년 대규모 폭동과 충돌
영국은 정책을 바꾸며 양쪽을
번갈아 달래려 했으나 실패
이스라엘 건국(1948)
홀로코스트 이후 국제 여론이 유대인 국가지지로 기울고
UN 분할안(1947) 이스라엘 독립
제1차 중동전(1948)으로 팔레스타인 난민 약 70만 명 발생 (나크바, Nakba)
#Al_Nakba
밸푸어 선언은 오늘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구조적 출발점으로 널리 평가됨.
5. 간단 요약
밸푸어 선언(1917) = 영국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의 ‘민족적 고향’을 지지한다고 공식 약속한 문서
중동 분쟁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 중 하나
상충하는 약속·모호한 문구로 인해
지금까지도 논쟁의 핵심
• 원문 해석
사이크스–피코·훈세인–매크마흔과의 비교 도표
팔레스타인 인구구성(1880–1948) 변화 그래프
오늘날 국제정치에서의 해석(UN·영국·이스라엘·팔레스타인)
#Aliyah
#Israeli_Palestine_War
